‘사람(장애인)이 문제가 아니라 환경(턱)이 문제다’ 주제

10일 박선하 경북도의원이 국립칠곡숲체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에 대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의회 행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박선하 도의원(전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은 10일 국립칠곡숲체원(원장 배은숙) 직원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에 대한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박 도의원은 지난 40여 년간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일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장애인)이 문제가 아니라 환경(턱)이 문제다’라는 주제로 교육을 했다.

박 의원은 “장애인이 일상을 누리는 데 차별받지 않도록 사회 전반적으로 무장애(Barrier Free) 및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 시설 확충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0일 박선하 경북도의원이 국립칠곡숲체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에 대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배은숙 국립칠곡숲체원장은 “사회적 배려계층의 산림복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서비스 만족도 제고 방안 및 인식개선을 위해 이번 강연 내용을 실제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특별강연 후 국립칠곡숲체원을 둘러보는 박선하 경북도의원.
국립칠곡숲체원은 2014년 개원한 산림교육시설로 취약계층을 비롯해 연간 7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이 곳은 교통약자의 편의를 위해 경사도 7% 이하, 1.5km 길이로 조성된 목재 데크로드 ‘다누리길’이 방문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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