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약국·식당 등 지역 모든 현황들을 개방하기 위해 디지털 행정기반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포항테크노파크,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과 메타버스(가상세계) 공간에서 데이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영천시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빅데이터 교육 커리큘럼을 통한 디지털 신기술 인재 양성과 신사업 발굴 및 수행을 위해 추진했다.

특히 시민들의 다양한 데이터 수요에 대응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방안 공동연구 등 사회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지역 및 민간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최기문 영천시장과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이상산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장 및 관계자들이 메타버스에서 전원 아바타를 생성해 진행됐다.

주요 협약은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전파 및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개최, 영천시 데이터기반 산업 육성 및 지원방안 모색, 경진대회 추진, 시정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 시민 빅데이터 교육과정 개발 등이다.

황정자 데이터통계 담당은 “최근 가상공간에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유행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의 정확한 정보 제공을 통해 기업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시민 행정서비스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부서별로 흩어진 데이터를 통합해 다양한 데이터 검색 및 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천시 데이터 통합 플랫폼 포털을 운영·데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메타버스 협약식을 통해 디지털 세상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듯하다”면서 “데이터 활용의 가치를 알리고 시민, 기업 등 사회 전반에 디지털 인식을 높여 효과적인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