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물방개 모습. 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낙동강 주요 지류인 상주시 북천에 사는 담수 생물 총 570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월부터 11월에 시행한 담수 생물 정밀조사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종, 고유종 17종 등 총 570종이 밝혀졌다.

한반도생태연구소와 함께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 어류 24종,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 143종, 수변·수생 식물 309종, 양서류 7종, 부착돌말류 87종 등이다.

멸종위기야생생물2급 다묵장어. 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방개와 다묵어장어는 북천 상류 내서면 일부 지점에서 출현됐다.

또 생태계 교란생물인 돼지풀, 가시박, 환삼덩굴 등이 북천 10개 조사 지점 전반에 분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밀조사의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 결과 북천 상류의 생태계는 전반적으로 ‘좋음(B)’ 등급으로 확인됐다.

여진동 동식물연구실장은 “상주시 북천이 도심 주변의 작은 하천임에도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자체와 협업으로 지역 소하천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계속 연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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