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6호…상주여중 인재양성 장학금 500만원 전달

왼쪽부터 황대섭 상주여자중학교장, 신재숙 어린이재단 상주후원회장, 박정숙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장이 전달식을 하는 모습

어린이재단 상주후원회 신재숙 회장이 지난 11일 상주여자중학교에 장학금 500만 원을 전달하고, 어린이재단 유산기부후원자 모임인 ‘그린레거시클럽’ 상주1호 후원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국 66번째다.

신 회장은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어머니(고 박순례)의 뜻을 헤아려, 조의금 중 일부인 500만 원을 후배 양성을 위해 기부한 것.

고 박순례 씨는 22년 동안 상주여자중학교 총동창회장 활동을 하며 모교의 후배 사랑을 몸소 실천한 바 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재능을 가진 아동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재능과 잠재력을 키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주여자중학교 학생 5명에게 각 100만 원씩 장학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신재숙 회장 역시 상주 지역에서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해왔으며, 2013년부터는 어린이재단 상주후원회를 창립해 회장으로 활동하며 상주시민 1% 후원자 만들기, 상주시 옐로카펫 20개소 설치 등 지역 아동복지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신재숙 회장은 “생전 교육의 중요성과 나눔을 항상 실천하셨던 어머니의 뜻에 따라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약소한 금액이지만 상주를 이끌어 갈 우리 지역 아동이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소중한 유산을 남겨주신 후원자를 대상으로 ‘그린레거시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남현정 기자
남현정 기자 nhj@kyongbuk.com

사회 2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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