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 월암동 1148번지에 조성된 공한지주차장.
대구시 달서구청이 조암네거리 일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달서구청은 16일 조암네거리 일원의 공한지를 이용한 임시주차장을 조성, 주차면 126면을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차장 조성사업은 개발계획이 없는 공한지의 토지소유주로부터 토지사용 승낙서를 제출받아 실시됐다.

토지소유주에게 1년 이상 토지무상 제공 시 지방세법에 따라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달서구청은 매년 2개소에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해 왔다.

주민들이 공한지 주차장을 선호하면서 올해 2개소를 추가로 선정, 총 4개소 138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조암네거리 일대는 지난 2월 월암동 27면, 대천동 37면을 시작으로 이번달 월암동 62면을 추가 조성해 주차장 면수가 총 126면으로 늘었다.

계명대 인근 호산동 공한지 주차장 12면은 이번달 말 개방 할 예정이다.

현재 달서구에 총 13개소 410면의 공한지주차장이 운영되고 있다.

달서구청은 공한지 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난 해소는 물론 방치된 토지 정비를 통한 도시미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태훈 청장은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의 빈 공터를 활용한 공한지 주차장 조성으로 주민 불편사항을 적극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공한지주차장 조성사업에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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