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계 자리싸움…다선 탄생·신진 돌풍 주목
홍석준-이두아 격돌 예고…새인물 교체 향방 눈길
민주당 대항마 권택흥 유력

왼쪽부터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달서갑 지역위원장, 이두아 변호사, 홍석준 의원.
제22회 국회의원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구 달서갑은 다선 의원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현역인 홍석준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 시 되고 있지만 18대 박홍근 전 의원 이후 총선때마다 얼굴이 바뀐 탓에 이번 선거에서도 또다시 인물을 바꿀 것인지가 더 관심사다.

달서갑은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내 공천 과정에서 현역인 곽대훈 전 의원이 컷오프 당한 뒤 이두아 변호사가 단수공천을 받자 곽 전 의원과 홍 의원의 거센 반발로 결국 경선으로 방향을 틀었고, 경선 끝에 홍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하지만 곽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당내 잡음이 선거로까지 이어졌다.

홍 의원이 57.6%의 득표율로 당선 됐지만 임기 시작과 함께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곤욕을 치렀다.

항소심에서 벌금 80만 원으로 의원직을 유지했지만 선거법 위반 전력이 22대 공천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홍 의원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대구 선대본부장을 담당하는 등 인연이 깊다.

이런 가운데 18대 비례대표를 지낸 이두아 변호사가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해 노력해 오는 등 대표적인 대항마로 꼽힌다.

이미 지난 선거 경선에서 한차례 격돌했으며, 이 변호사가 윤석열 국민캠프 공보특보를 지내는 등 현 정권과의 연결고리를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권택흥 달서갑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권 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홍 의원과 대결을 펼쳐 26.88%의 득표율을 올렸다.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득표율이 21.34%였던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높은 수치였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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