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2일 군위 화본역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에 따른 관광정책 확대방안 마련과 준공을 앞두고 있는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마무리를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우)는 2일 군위 한밤마을과 화본마을(화본역)을 방문해 군위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한 대구시의 관광정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군위 한밤마을·화본마을(화본역)에서 군위군 관광진흥과장으로부터 현황 설명을 들은 후, 대구와 군위 간의 교류 확대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많은 시민들이 군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시티투어 노선 개편, 대중교통 확대 등 접근성 강화 대책 등을 검토했다.

또 힐링, 웰니스 등 최신 관광 트렌드에 맞게 군위군의 특색있는 자연환경이나 관광 콘텐츠를 새롭게 스토리텔링하고 대구의 교통, 숙박, 쇼핑 등 서비스 분야 관광인프라와 연계하는 선제적 관광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오후에는 군위군수, 군위군의회 의장을 만나 군위군뿐 아니라 인근 경북 지역과의 확장성을 고려한 관광정책 확대 방안과 함께 대구시민과 군위군민이 행정적 통합을 넘어서 정서적, 문화적 통합을 이루기 위한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김재우 위원장은 “관광산업에서 군위군이 가진 잠재력은 매우 크며,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의 개항은 대구관광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므로, 이번 군위군 편입을 계기로 대구 관광이 중흥기를 열어갈 수 있도록 미래 비전과 체계적인 전략 수립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건설교통위원회(김지만 위원장)는 이날 국가산업단지와 국가산업단지 서편 도로건설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 점검 및 현장을 둘러봤다.

김지만 건설교통위원장은, “지역 경제를 견인할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서편 도로가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달라”며 ”의회 또한 필요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는 2016년 12월에 1단계 준공, 2단계 구역은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주변 간선도로망 구축을 위해 서편에 2.69km 규모로 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며 현재 토지 보상 중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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