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노선 관련 적극 대응 주문

손한국 시의원
“대구시 달성군 세천지역 4000여 세대 주민들이 시내버스 이용에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어요.”

대구시의회 손한국 의원(건설교통위원회, 달성군3)은 18일 달성군 세천리, 서재리 학생들의 통학 실태를 점검하고 불합리한 시내버스 노선에 대한 대구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세천 지역은 성서5차 첨단일반산업단지가 개발되면서 2016년부터 4600여 세대의 아파트단지가 신규로 조성됨에 따라 많은 학생들이 시내버스를 이용해 서재리에 있는 서재중, 서동중으로 통학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 여건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천-서재 간 시내버스 노선 수, 배차간격 등이 현실에 맞지 않아, 입주민들이 직접 셔틀버스를 임차해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통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현장에서 만난 서재중학교 학생들은 “하교 시 이용하는 버스노선(성서1-1, 성서3)의 배차간격(23~40분)이 길어 이용에 불편하다”며 “특히 하교시간이 겹치는 인근 서동중학교 학생들로 시내버스가 이미 만차가 되어 정류장을 그냥 지나친 적이 많아서 하교하는데 1시간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손한국 의원은 “세천, 서재는 본 의원이 유년기를 보낸 시절과는 천지개벽할 정도로 많이 발전했다”며 “앞으로도 세천, 서재와 같이 공공 서비스가 도시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는 지역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시내버스 노선 개편의 유연성을 높일 정책적··제도적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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