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원·하청 기업 동반 상생포럼
'자동차 부품업계 원·하청 관계 개선 방안' 최종보고회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원·하청 기업 동반 상생 포럼은 23일 오후 ‘대구지역 자동차 부품업계 원·하청 관계 개선 방안’ 최종 보고회를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원·하청 기업 동반 상생 포럼(대표 김정옥 의원)’은 23일 오후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대구지역 자동차 부품업계 원·하청 관계 개선 방안’ 최종 보고회를 발표했다.

연구책임자인 임운택 계명대 교수는 대구시 관내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 및 인터뷰 조사결과를 반영한 최종보고에서 “원·하청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올해 10월 4일부터 시행되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하루빨리 정착될 수 있도록,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 독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2021년 하도급 거래 만족도 조사에서 자동차 산업은 주요 제조업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 5.51, 제조업 전체 5.61, 기계장비 5.62 등).

조사에서 자동차 산업은 수시발주, 납품단가, 납기일 문제에서 애로사항을 많이 겪었다.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물가 상승폭이 납품단가에 미반영(70%), 부당한 대금감액요구 17.2%, 경영 간섭 2.5% 등의 순이었다.

임 교수는 또 “인력 양성 및 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한 생산인력 관리와 숙련인력 양성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사는 지난 2월 25일~5월 19일까지 대구시내 자동차 부품업체 223개(응답률 53개, 23.8%)를 대상으로 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연구를 맡아 진행한 임 교수 등 연구진과 지역경제 업계 관계자 및 연구단체 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원·하청 기업 동반 상생 포럼’은 기업의 원·하청 동반성장을 위한 공생적 거래 질서를 확립해 상생 경제로 전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22년 9월에 11명의 대구시의회(대표 김정옥, 간사 박소영, 류종우, 황순자, 하병문, 이태손, 윤권근, 박종필, 허시영, 이영애, 김원규) 의원으로 결성됐다.

포럼 대표인 김정옥 의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원·하청관계에서 대구지역 제조업체의 어려운 점을 파악하는 기회로 삼아 시의회 차원에서의 실현 가능한 정책 발굴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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