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최우수선수상

지난 21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열린 ‘제70회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대구 경상중을 꺾은 충북 세광중이 축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열린 ‘제70회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가 21일 결승전을 끝으로 16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 포항야구장에서 전국 135개팀 4700여 명이 참가해 총 134경기의 명승부를 펼쳤다.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은 SPO-TV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충북 세광중이 대구 경상중을 2대0으로 꺾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세광중은 이날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다 4회말 단 한 차례의 찬스에서 2점을 뽑아낸 뒤 끝까지 경상중의 공격을 틀어 막아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세광중은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울산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전 준결승에서 비로 인해 전북BC 추첨패를 당하면서 놓쳤던 우승 기회를 이번 대회에서 깔끔하게 털어내며 전국 최강자임을 확인시켰다.

반면 경상중도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 준결승에서 포항중에 추첨패를 당한 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세광중 선발 박기영과 구원 김동영의 완벽한 계투에 막혀 다시 한번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성학 경주부시장·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김성호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이동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 부문 수상에는 △최우수선수상 김동영(세광중) △우수투수상 박기원(세광중) △감투상 이현민(경상중) △수훈상 전영훈(세광중) △미기상 최우준(경상중) △타격상 오라온(충남중) △타점상 이홍석(충남중)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 감독상은 △송용주(세광중) 감독 △지도상은 김제명(세광중) 부장 △공로상은 구광림(세광중) 교장이 각각 수상했다.

주낙영 시장은 “전국중학야구선수권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매우 기쁘다”며 “궂은 날씨 속에서도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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