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영 최우수선수상
경주시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와 경주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경주베이스볼파크 1·2구장, 포항야구장에서 전국 135개팀 4700여 명이 참가해 총 134경기의 명승부를 펼쳤다.
지난 21일 오전 10시 30분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진행된 결승전은 SPO-TV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충북 세광중이 대구 경상중을 2대0으로 꺾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세광중은 이날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다 4회말 단 한 차례의 찬스에서 2점을 뽑아낸 뒤 끝까지 경상중의 공격을 틀어 막아 정상의 기쁨을 누렸다.
세광중은 이에 앞서 지난달 말 울산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전 준결승에서 비로 인해 전북BC 추첨패를 당하면서 놓쳤던 우승 기회를 이번 대회에서 깔끔하게 털어내며 전국 최강자임을 확인시켰다.
반면 경상중도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 준결승에서 포항중에 추첨패를 당한 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세광중 선발 박기영과 구원 김동영의 완벽한 계투에 막혀 다시 한번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성학 경주부시장·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김성호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이동은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 부문 수상에는 △최우수선수상 김동영(세광중) △우수투수상 박기원(세광중) △감투상 이현민(경상중) △수훈상 전영훈(세광중) △미기상 최우준(경상중) △타격상 오라온(충남중) △타점상 이홍석(충남중)이 각각 수상했다.
이어 감독상은 △송용주(세광중) 감독 △지도상은 김제명(세광중) 부장 △공로상은 구광림(세광중) 교장이 각각 수상했다.
주낙영 시장은 “전국중학야구선수권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매우 기쁘다”며 “궂은 날씨 속에서도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북야구소프트볼협회,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