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이 지난 17일 개최한 ‘경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주 청소년 사회적 해커톤’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교육지원청

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7일 지역 고등학생 38명을 대상으로 경주 황룡원 중강당에서 ‘2023 경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주 청소년 사회적 경제교육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닝아웃, 소셜벤처, 경주지역경제를 살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해커톤은 학생들이 경주지역 경제 문제를 소셜벤처로 해결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으로 운영했다.

참가 학생들은 8개 팀으로 구성돼 △소셜벤처 사례분석 △문제 발견 △페르소나와 아이디어 도출 △피치덱 작성 및 발표 등의 순서로 해커톤 활동에 참여했다.

각 팀은 창의적인 사고와 협업 능력을 발휘해 경주지역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셜벤처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열띤 토론과 토의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경주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슈로 고령화, 2030 세대의 경주지역 정착, 친환경 도시, 주차 문제, 폐교 활용, 관광 패키지 등을 제안한 후 창의적이고 지역사회 친화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특별히 발표 시간에는 해커톤 참가 학교의 교감이 참석해 각 팀 발표에 대한 소감과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제공, 학생들의 활동 노력에 대한 자부심을 높였다.

권대훈 교육장은 “경주 청소년들의 열정과 창의력을 보고 매우 감동받았다. 소셜벤처를 통해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참가 학생들은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뛰어난 리더쉽과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했다”면서 “앞으로도 해커톤을 비롯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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