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기 당선인이 영천향교 전교 수락 인사를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영천향교는 최현기(78·금호읍) 난국회장이 신임 전교(典校)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이용환 전 전교의 개인사정으로 인한 직무정지에 따라 30일 명륜당에서 제2차 유림총회를 열고 최현기씨를 영천향교 전교로 선출했다.

정병태 전교 직무대리로 열린 이 날 총회에는 유림 99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현기씨가 51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임기(2년)는 전임 전교의 잔여 임기 2025년 2월까지이다.
 

최현기 영천향교 전교 당선인

최현기 당선자는 “향원 여러분의 엄명을 받은 신임 전교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향원 여러분의 협조와 숙의로 일취월장하는 향교로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국 234개 향교 중에서 가장 먼저인 1982년도부터 국학학원을 개설해 현재까지 운영을 잘 해오고 있는 손꼽히는 모범향교”며 “추로지향으로 조선 세종조에 건립돼 오랜 역사를 지녔고 석학들이 대대로 계승해오고 있는 유명한 곳이다”고 덧붙였다.

최현기 신임 전교는 고경면 삼포리 출신으로 영천향교 청년 유도회, 영유회 회장, 박약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난국회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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