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 등 3곳 설치…누적포인트 2000점 이상 현금 지급

경주시가 이달부터 황성공원, 시립도서관, 북경주행정복지센터 등 3곳에서 AI기반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가 이달부터 고부가가치 재활용품인 투명페트병을 회수할 수 있는 인공지능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시범 운영한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사업비 6700만 원을 들여 △황성공원 △시립도서관 △북경주행정복지센터 등 3곳에 AI기반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는 자판기 형태의 자원순환 무인 회수로봇으로, 투명 페트병을 투입하면 자동으로 인식·압축하는 기계다.

특히 휴대폰 앱으로 본인 인증 후 투명페트병을 회수기에 투입하면 재활용품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되며, 1일당 최대 100개까지 투입 가능하다.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휴대폰 앱에서 포인트 환급 신청 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회수된 페트병은 분쇄, 세척 등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해 자원순환과 쓰레기를 줄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시범운영은 재활용 가능자원의 가치와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자녀들과 함께 자원 순환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무인회수기를 이용한 재활용품 회수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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