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의회, ‘구청사 공간 확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회’ 최종보고회
월성초 부지 활용 등 제안

대구시 달서구청 전경.
대구시 달서구청사 공간 확장 방안으로 달서구보건소의 신축·이전 등 3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달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구청사 공간 확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회’는 13일 구의회 대회의실에서 ‘구청사 공간 확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달서구 행정의 기능과 조직규모 확대에 따른 청사 물리적 공간 확장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구청사 공간 확장 연구회는 현 청사 공간의 실태를 파악하고 공무원 1인당 청사면적의 법적 기준 등 조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도출했다.

공간 확장 방안은 달서구보건소의 신축·이전, 월성초 부지 활용, 달서구보건소 앞 주차장 부지 활용 등 총 세 가지다.

현 보건소는 인구·행정구역에 비해 보건행정 인프라가 열악하며 타 지자체에 비해 기능적 공간적 여건이 협소한 단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향후 감염병 대응, 정신건강, 치매 등 분야별 보건행정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신축·이전이 제안됐다.

현재 신입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월성초 폐교를 가정,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도 나왔다.

주민을 위한 사회복지·문화시설을 주 용도로 건립, 이외의 공간은 의회·보건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교육청 폐교자산 활용계획 수립, 중기지방재정계획 등 매각·대부 등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을 감안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

현 보건소 앞 주차장 부지를 활용, 필로티 구조의 2층 건축물을 건립해 1층은 주차 공간, 2층은 구내식당·생태공원으로 조성하자는 방안이다.

현재 지하 1층의 열악한 구내식당을 옮겨 직원들의 복지 향상과 부족한 사무실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미연 의원은 “연구를 통해 청사 공간 확보의 타당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었다”며 “구청사 공간 확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도출된 만큼 향후 이번 연구가 현실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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