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경북포럼 '한일관계 현주소와 개선안 모색' 성료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주제 강연
"정치적 반일 선동에 이용당하지 말고 실리 추구해야"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21일 오후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1층 가야금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한일관계에 대한 ’2023 경북포럼‘ 단상 : 해저지명, 독도, 그리고 가야고분군’에서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정훈진 기자 jhj131@kyongbuk.com

2023 경북포럼 행사가 ‘한일관계에 대한 단상: 해저지명, 독도, 그리고 가야고분군’을 주제로 21일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1층 가야금홀에서 열렸다.

이날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주제강연을 통해 한일 관계 현주소와 전망을 통해 ‘우리의 미래, 삶,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세계수로기구에 따르면 안용복 해상, 심홍복 해상, 이사부 해상이 쓰시마 분지 슈토테 분지 등 일본식 지명으로 돼 너무 안타깝다”며 “배타적 경제 수역문제 일본은 1994년 신해양법에 따라 발 빠르게 독도를 기점으로 200해리를 선언했는데 우리 정부는 1997년 울릉도를 기점으로 해 이후 다시 독도를 기점으로 하는 등 너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먹고 살려면 일본과의 기술 협력이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위대함, 성공을 향한 열정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산동 고분군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세기 대구한의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조백섭 고령군 문화유산과장·정동락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장·이규홍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연구원·옥동석 비즈업솔루션 책임연구원이 패널로 나섰다.

패널들은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이 대가야 역사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보고라는 것에 의미를 함께했다.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등재와 기초 지자체의 역할, 고령군이 나갈 올바른 방향이 다각적으로 나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령군은 경상북도와 함께 2011년부터 지산동 고분군을 세계유산에 등재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9월 24일 지산동 고분군은 세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이원철 고령부군수, 유희순 부의장을 비롯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은 “한일 관계문제는 어렵고도 힘든 부분이 있다”며 “우리 국가가 이웃국가들과 선린우호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철 고령군 부군수는 “고령군은 세계유산등재를 계기로 우리나라 대표 세계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고령군과 지산동 고분군이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은 경북일보,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주관 및 경상북도 주최, 경북포럼23개 지역위원회 후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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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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