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가 27일 발생한 강동면 안계댐 교량 붕괴사고에 대해 수사팀을 편성해 과실여부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 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11시 4분께 콘크리트 타설 작업중 붕괴된 길이 50m 규모의 교량 모습.

경주경찰서가 27일 발생한 경주시 강동면 안계댐 교량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고원인과 업무상과실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날 경주경찰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교량이 붕괴하면서 작업인부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당한 피해가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해 수사팀을 투입해 초동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경북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2개팀과 경주경찰서 형사 1개팀으로 꾸려졌다.

수사팀은 앞으로 작업자 및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국과수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합동감식을 통해 명확한 사고원인과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4분께 경주시 강동면 안계댐 내에서 건설 중인 길이 50m 높이 7m 교량 전체가 붕괴돼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며, 다른 인부 6명은 다리골절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