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이 담수 균류에서 식중독균 성장을 억제하는 4가지 화합물을 발견해 특허 출원했다. 사진은 화합물의 항세균 활성화 그림. 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상주시의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 균류에서 식중독균 성장을 억제하는 4가지 화합물을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문경 대하리천 담수에서 분리한 미기록종인 트리코더마 플라비페스(Trichoderma flavipes FBCC-1632) 균주의 배양액에서 인체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및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의 성장을 억제하는 특성을 발견하였다.

이후 후속연구를 통해 이 균류의 배양액에서 항균 활성을 나타내는 물질을 분리해 최종적으로 4가지 항생물질의 구조식을 확인하였다.

연구진은 이 균류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치고 출원한 화합물은 의약외품 등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남일 미생물연구실장은 “담수 균류 자원의 활용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균류 유래 물질이 기능성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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