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말 5개 권역사업 완료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 속도

주낙영 경주시장(왼쪽 두번째)이 경주파크골프장 제1구장을 찾아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주시
경주시가 노년층의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파크골프장을 내년 연말까지 5개 권역에 총 99홀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지역의 균형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는 내년 연말까지 39억 원 예산을 들여 △시내권(경주파크골프 제2구장) 18홀 △북경주(안강) 9홀 △남경주(외동) 9홀 등 총 36홀을 추가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조성 완료된 △시내권(경주파크골프 제1구장 18, 알천파크 18) 36홀 △서경주(건천) 9홀 △동경주(양남, 월성원자력본부 추진) 18홀을 더하면 5개 권역에 파크골프장이 총 99홀이 운영되는 셈이다.

흥무공원 인근(충효동 7-1)에 건립될 경주파크골프 제2구장은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에 공사를 착공, 내년 3월 준공 후 6월 개장 예정이다.

안강 갑산교차로 인근(갑산리 943-5)에 조성될 북경주 파크 골프장은 내년 1월에 착공, 6월 준공 후 9월 개장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주외동지소 맞은편(입실리 207)에 건립될 남경주 파크골프장은 이달 준공, 내년 3월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파크골프는 어르신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 연령층이 60~70대에서 점차 50대까지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이는 일반 골프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장비로 즐길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적고 홀별 길이가 짧아 체력 소모가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파크골프장 대부분이 도심지에 위치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현재 경주시파크골프협회에 등록된 회원은 18클럽, 1150여 명이고, 미등록 동호인까지 포함하면 1500여 명이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파크골프장이 추가 조성되면 노년층 체육·복지 확대를 통한 건강 증진과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파크골프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생활체육으로 각광받는 스포츠이자 성인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공간 확보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각종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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