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종열 금호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600kg을 금호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영천시 제공

영천 금호새마을금고(이사장 김종열)는 8일 저소득층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모은 백미 600㎏ 168만 원 상당을 금호읍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새마을금고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옛 어머니들이 밥 지을 때 쌀을 미리 한 술씩 덜어내어 부뚜막의 단지에 모아 두었다가 남을 도왔던 십시일반의 정신을 되살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운동으로 26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김종열 금호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난 5일 ‘사랑의 좀도리 운동’으로 모은 백미 520kg을 대창면에 기탁했다. 영천시 제공

금호새마을금고는 앞서 지난 5일 대창면에 백미 520㎏ 130만 원 상당을 기탁하는 등 매년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김종열 이사장은 “새해를 맞아 지역 내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쌀을 기탁하게 됐다”며 “이번 쌀 기탁으로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흥 금호읍장은 “한 줌씩 쌀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도왔던 선조들의 이웃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모은 백미를 기탁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지역에 소외계층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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