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위해 학교안전문화 확산에 중추적 역할 수행

정훈 학교안전공제중앙회 이사장.
“학교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미래인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학교 안전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공제중앙회의 발전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난달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안전문화대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학교안전공제중앙회(이하 ‘공제중앙회’)의 정훈 이사장은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공제중앙회의 2024년 계획에 대한 의지를 이같이 밝혔다.

안전문화대상은 매년 국민의 안전의식 향상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포상하는 안전 분야 최고의 상으로, 공제중앙회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가치를 바탕으로 안전문화 관련 업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안전문화 활동 노력 및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공제중앙회는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부장관이 2007년 설립한 기관으로, 그간 교육부, 시·도교육청 및 학교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예방활동 추진을 통해 학교안전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취임한 정훈 이사장은 서번트리더십의 조직관리와 선제적인 안전사고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예방사업 지원 확대, 관계기관과의 소통강화를 위해 취임 후 3개월 동안 지구 한 바퀴에 해당하는 4만㎞, 6개월 동안 7만㎞ 이상을 돌며 학교 안전을 위해 쉴새 없이 달려왔다.

-학교안전체험관 설립·운영 지원사업 적극 추진

공제중앙회는 ‘학생안전체험관 설립·운영 지원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체험 위주 교육·훈련을 할 수 있도록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학생안전체험관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설립부터 운영까지 전단계에 걸쳐 전문적으로 설립·운영 지원하고 있는 사업을 추진해, 총 107개관의 종합형, 소규모형, 교실형, 이동형 등 4개 유형의 학생안전체험관이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설립·추진 중이다.

지원사업은 설립지원과 운영지원 분야로 구분하여 수행하고 있으며, 설립지원 분야에서는 기본계획 검토, 체험교육 프로그램 선정, 설계도서 검토 등에 대한 전문 컨설팅과 더불어 체험기기 등 전시시설물에 대한 시공 적정성 검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운영지원 분야에서는 체험시설 안전점검, 체험관 전문강사 교육연수, 체험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교육부·시도교육청·학생안전체험관 담당자와의 소통·협력을 위한 협의회 운영 등의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안전체험관은 학생들이 실제 재난 및 각종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위기대응 능력 체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교육·훈련 기관으로, 정훈 이사장은 지난해 7월, 8월 두달동안 직접 전국 학생안전체험관을 점검한 뒤, 공제중앙회 중점 추진사업으로 지정하여 전폭적인 지원을 하면서 학생안전체험관 운영·발전에 새로운 도약을 이뤄냈다.

-‘학교안전 대국민 홍보캠페인 및 선포식’ 성공적 개최

안전 교육 뿐만 아니라, 정훈 이사장은 학교 안전에 대해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든 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 9월, 공제중앙회 창립 16주년을 기념해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모두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학교’라는 주제로 학교 안전 대국민 홍보캠페인 및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은 정관계 인사 및 교육부, 교육청 관계자와 유관기관 및 안전전문가 등 300명가량이 참석했고, 학교 안전 홍보대사인 가수 송가인씨와 김다현 양 및 중앙회 임직원들과 함께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학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 것을 다짐하는 학교 안전 대국민 선언문 선포로 시작했다.

선포식 이후에는 학교 안전 콘퍼런스를 개최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학교 안전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학교 안전 미래와 참여 기반의 학교 안전, 데이터 기반의 촘촘한 학교 안전망 시스템 기반 구축 등 학교 안전을 위해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고자 공제중앙회에서 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또, 대학안전관리와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라는 주제로 공제중앙회 성태규 변호사의 특강을 통해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대학 안전관리에 대해 공제중앙회가 보상과 예방을 통해 다방면으로 맞춤형 대학 현장 지원사업을 펼쳐 대학 현장의 어려움을 덜고자 했다.

정훈 이사장은 “선포식를 통해 학교 안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학교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켜 학교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보다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전사각지대 해소 위해 도서벽지 및 특수학교 예방물품 지원

공제중앙회는 또 찾아가는 도서벽지 유·초·중등학교 학교 안전사고 예방물품 지원사업을 통해 지리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불리한 여건에 놓인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했다.

지난해 11월 첫 방문지로 울릉도의 ‘남양초등학교·병설유치원’과 ‘천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현포분교장’을 시작으로 휴전선 접적지구 학교인 강원특별자치도에 해안초등학교·병설유치원, 해안중학교, 전라도 녹동초등학교 소록도분교장, 우도초·중등학교 등 총 16개 학교 및 유치원들을 직접 방문해 2022년 학교안전사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한 구명조끼, 문열림 주의 안전바닥 스티커, 정강이 보호대, 미끄럼방지 테이프 등의 학교안전사고 예방 물품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12월에는 맞춤형 특수학교 안전 컨설팅 사업으로 취약계층 학교 현장의 안전강화를 위해 총 5개의 시각, 청각, 지체, 지적, 정서장애 특수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안전 7대 표준영역 중 교통안전, 생활안전, 환경안전 분야에 대한 안전 컨설팅과 예방물품을 전달했다. 이 외에도 컨설팅 점검결과를 토대로 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학교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확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정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 현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학교 안전사고의 숨어있는 사각지대를 찾아 해소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학교안전에서 소외되는 곳이 없어야 함을 강조했다.

-선진교육기관 국외체험연수 통한 학교안전 글로벌 교류 협력 초석

공제중앙회는 지난해 11월 초 학교안전을 담당하는 17개 시·도교육청 학교안전 담당자와 국외체험 연수단 40명을 구성해 스페인 및 프랑스에서 ‘2023년 학교안전 선진 교육기관 국외 체험연수’를 추진함으로써 학교안전사고 예방 체계화를 통한 학교안전관리 발전방안 모색을 목적으로 학교 구성원 복지 및 사회안전망 형성을 위한 학교 안전과 보안에 대해 정책 교류 및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023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바르셀로나 직업학교(Institut Escola del Treball)’, 바르셀로나 교육청(Consorci d‘Educacio de Barcelona),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 한국교육원’, ‘OECD 한국 대표부’, ‘파리 국제대학촌’을 방문해, 학교안전 정책 교류·협력을 위한 강연 청취 및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유럽의 학교 현장을 통한 체험기회를 마련했다.

연수 기간 정훈 이사장은 “이번 국외연수를 통해 학교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나아가 사회적 안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제중앙회에서 주관해 ’2024 세계 학교안전박람회 및 컨퍼런스’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는 선진국의 학교안전 정책 전문가 기조강연 및 토론, 국가별 정책사례 전시회를 통한 국제적인 학교안전 정책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전한 학교 만들기 위한 경진대회, 공모전, 안전수칙 캠페인 실시

그간 공제중앙회는 지역기반의 교통안전 환경 개선 시범사업, 교통안전지도 프로그램사업, 학교 위험진단·컨설팅 및 안전역량 강화지원, 학교안전 매핑(Mapping) 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학교안전사고 예방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안전활동을 강화해 왔다.

이와 더불어 안전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각종 학교안전 컨퍼런스 운영, 학교안전박람회를 통한 학교안전 정책제도 홍보 및 체험관 부스 운영, 1일 1 안전수칙 지키기 캠페인 등 학교현장에서 직접 체험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12월에는 2023년 학교안전사고 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 및 우리가 바라는 안전한 학교 공모전을 통해 학교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학교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공제중앙회와 정훈 이사장이 지난해 9월 22일 조선일보 주최 ‘아이가 행복입니다 어워즈’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부문 대상과 9월 27일 시사투데이 주최 ‘2023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수상으로 이어져, 학교안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그간의 공제중앙회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최고의 학교안전전문기관이라는 명성을 입증했다.

정훈 이사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예방 활동을 추진해 안전이 우리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안전문화 향상에 끊임없이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공제중앙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학교안전 전문기관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니 공제중앙회의 발전을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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