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욱 ㈜우진농업 대표 가족들이 지난 10일 영천시에 장학금 및 성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최기문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지역 미래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탁이 줄을 잇는 가운데 온 가족이 나눔에 참여해 새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마늘가공산업을 운영하는 최진욱 ㈜우진농업회사법인 대표 가족들이다.

지난 10일 최 대표의 아들 익준 군은 2024년도 희망 나눔에 500만 원, 올해 이화여자대학교에 입학하는 딸 서은 양은 영천시장학회에 장학금 5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평소 최진욱 대표는 지역 마늘농가들과 상생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불우이웃돕기, 저소득층 아동 지원 등 꾸준한 선행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또 그는 ㈜우진농업을 운영하며 연 매출 150억 원 이상의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한편 2023년 마늘식품가공센터를 준공해 ‘요리의 감초’ 브랜드를 론칭 하는 등 활발한 사업으로 영천 마늘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최진욱 대표는 “수년 동안 장학금 및 성금을 기탁해오면서 늘 자식들에게 나눔의 가치를 강조해왔고 그 일환으로 이번에 기탁하게 됐다”며 “아이들이 앞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해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베풂과 나눔에 대해 늘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문 이사장은 “온 가족이 이렇게 지역 이웃을 위해 장학금 및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추운 겨울 최진욱 대표 가족의 나눔으로 세상이 조금 더 따듯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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