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정보원과 '실감데이터 공동활용플랫폼 구축 사업' MOU
최무선장군과학관서 16일 오픈…대형스크린으로 현장감 강화

15일 영천시와 한국문화정보원은 실감데이터 공동활용플랫폼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천시 제공
최무선 장군의 일대기를 3D 영상물로 제작돼 누구나 생생하고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됐다.

15일 영천시와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은 실감데이터 공동활용플랫폼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정보원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수집 발굴하고 이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 사업이다.

특히 문화소외 지역을 대상으로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체험시설 구축 등 지역사회가 보유한 역사 자원의 보편적 문화향유 기틀을 위해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최무선과학관이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2억원과 함께 한국문화정보원의 신기술 기반 문화 융·복합 서비스를 지원받아 연말 1층 어린이체험실에 실감데이터 공동활용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

박상우 문화예술과장은 “16일부터 어린이 및 시민들이 관람이 가능하도록 오픈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최무선 관련 실감콘텐츠 서비스를 더 구축해 타 기관에서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최무선 장군 실감데이터는 영화 ‘신기전’으로 잘 알려진 조선 초의 화약 및 군포(軍砲), 세계 최초 다연장로켓인 화차 발명 등 선생의 일대기를 미디어아트로 선보인다.

또 최무선 장군 일대기를 어린이들이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초고화질의 대형 3면 스크린을 설치하는 한편 작품 속 주요 장면의 흥미로운 해설과 함께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제작됐다.

한편 시는 과기부 지역공립과학관 전시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과학문화에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차별화된 과학체험 공간도 올해 초 선보일 예정이다.

최기문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천의 역사 인물인 최무선 장군을 널리 알리고 이외에도 지역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발굴하는데 앞장서 등 지역 문화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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