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별 사업 파악·신규과제 발굴 등 논의

16일 김진현 부시장이 대회의실에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시대 대응 발전방안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는 16일 중앙정부 국정 목표의 하나인 ‘살기 좋은 지방시대’에 대응하고 지역 맞춤형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진현 부시장을 주재로 국·소장 및 관련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홍수 경북연구원의 지방시대 종합계획 설명과 함께 부서별 지방시대와 연계한 주요 사업 및 향후 대응 방안 보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윤석열 정부는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5대 전략, 22개 핵심과제 및 68개 실천과제로 구성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이에 경북도는 5대 전략, 22개 핵심과제, 597개 세부사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영천시도 여기에 발맞춰 올해 지방시대정책담당을 우선 신설했다.

또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각 부서별 지방시대와 연관된 사업을 파악하고 부처별 과제와의 연계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신규 과제를 발굴해 지방시대 대응계획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설홍수 박사는 “현재 경북도는 4대특구(교육발전, 기회발전, 도심융합, 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명확한 정부계획이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 구체화 되면 대응할 계획이다”며 “영천시는 구체적인 지역이 정해진 과제 외에 지역에서 공략할 수 있는 과제를 선별해 대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천은 경자구역이 2개인 점이 장점이어서 지역의 중심산업인 자동차산업을 육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진현 부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중앙·경북도에서 구상하고 있는 지방시대 계획에 대해 다 함께 머리를 맞대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각 부서별는 중앙부처와 경북도 계획을 꼼꼼하게 살펴 지방소멸 극복, 신성장 동력 발굴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들을 좀 더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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