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창·대경경차청과 MOU 체결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투자
국내복귀 추진…고용창출 기대

(주)금창과 영천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국내복귀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영천시 제공
글로벌 자동차 무빙 및 시트파트 전문기업 ㈜금창이 영천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팩 케이스 및 시트프레임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투자에 나선다.

㈜금창은 17일 영천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국내복귀 투자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금창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자동차 배터리모듈케이스, 시트프레임 제조시설 등 부지 1만4270㎡에 200억원을 투자해 40여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번 국내 복귀는 완성차 제조사 등의 부품 조달을 위해 중국 중경시로 진출했으나 협력업체 사업 축소와 현지 경제 상황 악화로 국내 복귀를 추진하게 됐다.

특히 올 8월 코트라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내복귀기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투자하게 됐다.

아울러 지역 대표기업 금창의 이번 투자는 본격적인 전기차 산업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영천의 자동차부품 산업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금창은 1991년 설립 이래 자동차 차대·차체 부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2017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 2019년 금탑산업훈장 수훈, 2014년과 2020년 현대·기아자동차그룹 올해의 협력사 선정 등 국내 차체 업체의 선도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송재열 금창 대표는 “영천시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국내복귀 투자에 행정적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미래형 전기차 첨단부품 기반 사업발전과 전환에 좋은 성과 내노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병삼 경자청장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패러다임 시기에 (주)금창의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투자에 환영한다”며 “영천시의 행정절차 등 각종 편의제공 지원으로 투자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최근 영천이 자동차 부품 제조에서 미래형 전기자동차 산업구조로 변환을 시도하는 가운데 (주)금창이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에 투자를 협약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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