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오른쪽)과 최광진 IBK기업은행 부행장이 지난해 11월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 지원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는 IBK기업은행과 협업해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 지원사업 접수를 오는 29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두 기관이 신용보증서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융자 추천하고, 대출이자의 일부와 보증수수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경북 도내 최초 시행하는 사업이다.

특히 직접 대출이 아닌 은행권 협조 융자이므로 은행권의 별도 대출심사와 보증기관의 보증서 발급심사를 거쳐야 한다.

융자추천 금액은 기업당 최대 3억 원 이내며, 융자규모는 매년 200억 원씩 3년간 총 600억 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중소기업에 이자 차액 2.5%를 보전하고,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료를 연 1.2% 이내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본사나 주 사업장이 경주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 11개 업종이 해당된다.

접수처는 경주시청 기업투자지원과 기업지원팀으로 직접 방문해야 하며, 대출상담은 IBK기업은행 경주지점과 외동공단지점에서만 가능하다.

한편 경주시는 올해 동행 운전자금 지원사업과는 별도로 시자금 1200억 원, 도자금 450억 원, 한수원 1000억 원(예정) 등 총 2650억 원 규모로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금) 지원사업을 오는 7월부터 추진한다.

주낙영 시장은 “경기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다양한 지원방안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로 자리매김 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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