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

대구시의회와 광주시의회는 24일 대구시의회에서 ‘달빛철도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의회와 광주시의회는 24일 대구시의회에서 ‘달빛철도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시의원 33명 모두와 광주시의원 9명은 이날 성명에서 “1999년 달빛철도가 국가기간교통망에 반영된지 25년만인 지난해 8월, 국민적 염원을 담아 헌정사상 최다인 261명 국회의원 이름으로 발의되었지만, 경제성을 앞세운 기획재정부의 예타 논리에 가로막혀 해가 바뀐 지금까지 여전히 국회에 계류 중”이라고 처리 지연을 비판했다.

또 “달빛철도는 영호남인의 오랜 숙원인 지역 간 화합을 이루고 대구와 광주를 동서로 이어 소멸위기에 빠진 지방을 살려 국토균형발전을 이끌어 낼 상징적인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얄팍한 경제논리와 정치적 이해득실에 빠져 특별법 제정을 미루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역사적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구·광주시의원들은 달빛철도는 어떠한 논리로도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며 달빛철도 건설이 성공하는 날까지 함께 힘을 모으고 앞장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대구·광주시의회 의장은 지리산휴게소에서 양 도시 시장과 함께 대구경북신공항·광주군공항특별법 동시 통과를 축하하며, 달빛철도 예타면제 및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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