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외주 용역 전문 협력업체인 (주)세영기업(대표 이동섭.59)은 노사화합의 윈윈 경영과 협력 기업과의 상생경영을 실현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이다.

1994년 3월에 설립된 (주)세영기업은 동년 5월부터 포항제철소에서 스테인리스 1제강 공장, 소둔산세 공장, 냉연공장에서 물류이송, 정정작업, 창고관리 등 부대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7월 산업안전관리공단 무재해 5배수(1천400일), 2005년 10월 산업안전관리공단 무재해 10배수(2천940일)를 달성하고, 2006년 7월에는 안전관리 유공단체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2004년7월에는 윤리경영을 선포, 6시그마 개선활동을 시작했고, 2005년 3월에는 '포스코 우수 외주파트너사'로 선정되기도했다.

2006년 1월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으로 KSAC(한국표준협회컨설팅)의 컨설팅하에 QSS 개선활동을 실시, 현재 3차 WAVE를 추진중에 있다.

또 한국노동연구원 부설의 뉴패러다임센터의 컨설팅 지도를 받으며 4조3교대 전환과 학습활동을 강화하는 근무환경혁신과제를 수행, 2007년 3월부터 이를 적용하고있다.

이 회사는 '상호 발전을 추구, 포스코와 함께 우수한 철강제품을 생산해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취지의 모토를 내걸고 있다.

이동섭 대표는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끊임없이 개선하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조성, 포스코의 신뢰받는 파트너회사로 성장하고, 일을 통해 보람을 찾으며 선진문화를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6시그마 혁신기법, QSS 개선활동 등의 지속적인 개선활동 역량을 키우고, 천정크레인 및 중장비특수차량 운용, 스테인리스 열연코일의 전처리 기술 등 고객 맞춤형 전문기술의 핵심역량을 지속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원가절감을 촉진시키기고 그 성과를 배분해 주는 'Benefit Shearing제도(성과보상제)'와 인력양성 및 육성 지원을 위해 설치한 '포스코-중소기업 컨소시엄'을 운영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1인당 평균 23시간의 전문교육과 251시간의 사이버교육을 실시, 업무능력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설립당시 상황과 현재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정받기까지의 노력에 대해

-회사는 2004년 이전까지 소극적인 자세로 현실에 안주하였으나, 2004년부터 경영혁신을 적극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2004년 8월에 적극적인 학습을 바탕으로 '지식경영'방침을 확정, 포스코와 유한킴벌리의 학습활동을 벤치마킹해 우리회사에 적합한 형태의 토론식 '성찰학습'과 6시그마 개선활동등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현장의 일반직원이 쉽게 추진할 수 있는 'Quick 6시그마' 개선활동을 2006년 4월부터 도입하면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적합한 지식경영 체제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직원들의 신뢰와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하므로 정도를 따라 투명하게 경영하자는 윤리경영을 선포(2004년9월)해 신뢰의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또 혁신운동의 핵심을 구축하기 위해 전문요원 4명과 핵심리더 5명으로 구성된 개선 팀을 새로이 조직,사외 위탁교육 등을 실시하고, KSAC (한국표준협회 콘설팅)와 뉴패러다임센타의(한국노동연구원 부설) 컨설팅 지도를 통해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면

-상생경영을 위한 포스코의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대외적인 외부환경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내적으로 직원들의 학습과 개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려는 공감대는 조성되었으나, 성실한 실천문화를 확립하는 일은 미흡한 상태임으로 차근차근 꾸준히 다져 나갈 계획입니다.

◇(주)세영기업이 어려운 경제여건속에도 선전하고 있는데 이동섭 대표만의 경영노하우가 있다면

-노하우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다만 제가 지키려고 노력하는 원칙 3가지를 말씀 드리면,첫째, 원칙을 중시하며 정도(正道 )를 따라 행동하며 경영하자는 것이고,둘째, 미래 지향적인 시각으로 중요한 것을 선택하고 집중해 열정을 갖고 추진하자는 것이며,셋째,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스스로 솔선수범 하자는 것입니다.

◇최근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에 대해 많은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 상생협력을 통한 가장 큰 시너지 효과는 어떤 것이라 생각하는지

-가장 큰 효과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의 경쟁력 강화라고 생각하며,다음으로 중요한 효과는 인재 양성과 안정된 사회 구현을 촉진하는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은 적극적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되고 대기업은 양질의 원자재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며,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기술개발 과정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인재가 양성되고, 중소기업의 발전을 통한 처우 개선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 등 여러 가지 격차를 줄이는 효과를 유발하므로 안정된 사회 구현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섭 대표가 생각하시는 '이 시대에 필요한 기업가정신'에 대해

-미래 지향적인 비전과 열정을 갖고,지속 가능한 경영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며,인류사회의 공익을 위해 재투자한다 입니다.

◇앞으로 5~10년 후 (주)세영기업의 변화된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포스코에게 가장 신뢰받는 외주 파트너사로서, 많은 중소기업의 본보기가 될 정도로 우수한 학습문화 및 개선문화를 조성하고, 직원 모두가 즐겁고 보람 있게 일하는 견실한 중소기업상 입니다.

◇동종업계에 몸담고자 하는 후발주자들에게 조언

-비전과 열정을 갖고 끈기 있게 추진해야 하며,화환이 아니라 꽃씨를 귀중히 여기고,원칙을 중시하며 정도(正道 )를 따르는 착실한 실천 노력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섭 대표이사 주요 약력

1949년7월5일 충남 천안시 광덕면 매당리 출생

1968년 2월 서울 중동고등학교 졸업

1976년 2월 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 졸업

1976년 1월6일 포스코 입사

1984년 8월 ~ 1994년4월 포스코 전기강 판 공장장, 냉연부 기술실장 역임

1994년 4월1일~ 2000년4월2일 포스코 냉연부장 역임

2000년 4월3일~ 2004년3월 포스코 스테인리스 부장 역임

2006년 6월16일 (주)세영기업 대표이사 사장 취임

▷포상경력

1998년 2월 철강 기술상 수상

▷사외활동

2005년 2월 ~ 현재 포항 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2005년 7월~ 2006년7월 국제와이즈멘 포항사마리안클럽 회장 역임

2005년 8월~현재 포항 YMCA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