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13일 평년보다 이른 기온 상승으로 월동 병해충 방제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권고했다.

기온 상승에 맞춰 병해충 발생 시기가 지난해보다 4~6일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동계 약제 적기 살포와 과원 관리 필요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월동 병해충 밀도를 낮추는 방법은 낙엽 등 잔재물 제거를 통한 월동 처 축소 방법과 방제 약제인 기계유유제·석회유황합제 살포 방법, 거친 껍질 제거 등이 있다.

기계유유제는 12.5~17L/500L(30~40배) 농도로 살포하면 효과가 높은데 특히 배나무의 주요 해충인 주경배나무이의 금년 예상 방제 적기는 2월 16일~20일로 제시됐다.

또 균체를 부식시키고 살균 효과를 내는 석회유황합제는 개화 후 살포 시 약해가 발생할 수 있어 살포 시기를 고려해야 효과적이다.

월동을 마친 과실수의 거친 껍질을 제거하면 깍지벌레, 응애, 순나방 등 월동 해충의 초기 밀도를 낮추는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잦은 강우와 고온 현상으로 병해충 발생이 많았다”며 “올해 기온 상승에 따른 월동 병해충 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적기 방제와 과원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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