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상승에 맞춰 병해충 발생 시기가 지난해보다 4~6일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동계 약제 적기 살포와 과원 관리 필요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월동 병해충 밀도를 낮추는 방법은 낙엽 등 잔재물 제거를 통한 월동 처 축소 방법과 방제 약제인 기계유유제·석회유황합제 살포 방법, 거친 껍질 제거 등이 있다.
기계유유제는 12.5~17L/500L(30~40배) 농도로 살포하면 효과가 높은데 특히 배나무의 주요 해충인 주경배나무이의 금년 예상 방제 적기는 2월 16일~20일로 제시됐다.
또 균체를 부식시키고 살균 효과를 내는 석회유황합제는 개화 후 살포 시 약해가 발생할 수 있어 살포 시기를 고려해야 효과적이다.
월동을 마친 과실수의 거친 껍질을 제거하면 깍지벌레, 응애, 순나방 등 월동 해충의 초기 밀도를 낮추는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지난해 잦은 강우와 고온 현상으로 병해충 발생이 많았다”며 “올해 기온 상승에 따른 월동 병해충 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적기 방제와 과원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