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안전망 구축

대구시 달서구청 전경.
대구시 달서구가 지역맞춤형 자살예방사업에 집중한다.

달서구는 지난 21일 달서건강복지관 대강당에서 달서구 지역 자살률을 줄이기 위한 ‘2024년 자살예방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정신의료기관, 정신건강·사회복지시설, 정신질환자 가족 등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구청 복지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자살예방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발전방안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달서구 자살률은 2022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28.0명이며 전국 25.2명, 대구시 27.0명보다 높다.

이에 따라 정신건강사업 강화를 위해 경북·대구 유일 보건소 내 전담조직(정신건강팀)을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해 9월 달서건강복지관을 신축했으며 달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이전으로 정신건강 관련 인프라가 대폭 개선됐다.

올해부터 지역 최초로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조성, 지역사회 생명안전망을 구축한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은 보건의료·교육·복지·유통판매·공공기관 등 지역사회 내 자원들이 한마음으로 협력, 동 단위로 협조체계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자살고위험군 발굴·연계, 인식개선 캠페인 등 자살예방활동을 수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생명지킴이 양성 확대, 상담·사례관리 강화 사업도 중점 추진한다.

이태훈 청장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으로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관계기관 간 네트워크 조성·협업을 강화해 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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