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수 비상공급망 구축·통합용수관리 매뉴얼 정비 등 추진

경주시가 지난 2022년 경주역 성동시장 일원의 노후관 개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가 시민의 균등한 물복지 실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상수도 중장기종합계획 수립은 물론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등 4대 물관리 실현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다양한 물 가치 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시는 우선 사업비 609억 원을 들여 구시가지인 탑동 급수구역 내 노후관 교체를 골자로 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국비사업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대 물관리 실현목표를 세웠다.

첫 번째로 전 시민 대상 물복지 실현을 위해 차질 없는 농어촌 지역 생활용수 보급이다.

현재 상수도 보급 사업이 진행 중인 산내면을 비롯해 농어촌 원거리 지역 1만 3000여 명의 물 복지실현을 위해 광역상수도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작정이다.

또한 사업비 416억 원이 투입되는 산내면 광역상수도 사업이 2021년 착공 이후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점도 또 다른 성과다. 올해는 45억 원을 들여 산내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오는 2026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인구밀집도가 떨어지는 문무대왕면 구길·호암과 감포읍 대본리, 양남면 석읍리 등 동경주 지역에 18억 원, 내남면 박달리 등에 5억 원 등을 들여 상수도 보급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로 설치년도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정수장과 노후관로 등에 대해 조속히 현대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수율이 가장 낮은 탑동 급수구역에 사업비 609억 원을 들여 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또 2024년도 신규국비사업으로 총 408억 원 규모 보문급수구역을 중심으로 한 후속 관망 정비사업이 추가 선정되면서 오는 202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극한가뭄, 슈퍼태풍 등 어떠한 자연재해에도 안전하고 안정화된 상수도 공급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2022년 신규국비사업인 탑동정수장과 건천정수장에 대한 총 174억 원 정수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네 번째로 경주시는 주요 수자원 시설인 덕동댐에 가뭄관리, 홍수관리 등 통합적 최적화된 용수관리에 나선다.

경주시는 덕동댐을 극한홍수, 초강력 태풍 등을 대비하는 사전 예비방류방식을 적극 활용해 홍수조절기능을 극대화 하는 한편, 생활용수, 농업용수, 관광용수 등 용수수요에 대응하면서 최적화된 홍수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통합용수관리 매뉴얼을 정비할 방침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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