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대창면 병암리 마을 주민들은 111번 버스 노선 연장을 축하하며 버스 기사께 꽃다발을 전달하고 영천 시내를 투어했다. 영천시 제공
영천시가 농촌지역 주민들의 시내버스 연장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하는 등 불편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영천~대곡~금호 구간을 운행하는 111번 노선을 대창면 병암리(대재 방면)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해 주민들의 편의성을 향상 시켰다.

그동안 병암리 주민들은 시내를 통과하는 직통 노선이 없어 병원, 공설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어온 가운데 지난 1월 새해 인사회에서 건의된 의견을 반영해 111번 노선을 병암리 승강장까지 연장했다.

이날 마을 주민들은 시내버스 노선 연장을 축하하고 첫 운행으로 공설시장, 완산동 카페, 영화관을 방문하며 문화생활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김판술 병암리 이장은 “먼저 마을 주민들과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적극 반영해 준 영천시에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마을 발전과 화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영천시는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병암리 주민의 추위를 덜어주기 위해 버스 승강장 온열 의자를 설치할 계획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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