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현장 복귀 촉구 결의안 채택
정원 증원·지역 의과대 신설 지지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경북도의회는 12일 ‘의대정원 확대 지지 및 의사들의 진료현장 복귀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지지, 지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경북·대구의 의대 정원 411명 최우선 증원, 의사와 의사단체의 의료현장 즉각적인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의회는 경북에는 15개 시군이 응급의료 분야 의료취약지역이고, 분만취약지 18개, 소아청소년 의료취약지 5개, 혈액투석 의료취약지 3개로 도민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매우 취약할 뿐만 아니라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경북의 인구 1000명당 의료기관 종사 의사 수는 2.2명으로 전국 3.2명, 서울 4.8명에 비해 아주 열악한 현실이며, 의료 인프라의 수도권 집중현상으로 지방에는 의사 수가 부족해 지방의료체계가 붕괴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림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지방의료체계 붕괴는 국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협하는 아주 심각한 문제이며 이를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며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떠나는 것은 국민들에게 지지와 공감을 받기 어려운 아주 잘못된 행동이며 의사들은 즉각적으로 진료현장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결의안은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기관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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