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고향마을인 포항시 흥해읍 덕실마을을 찾은 누적 관광객수가 지난 2008년 1월 이후 2년여만에 70만명을 넘었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한해동안 덕실마을을 찾은 관광객수는 47만9천887명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18만8천779명, 올해 2월까지 4만2천356명이 덕실마을을 찾아 누적 관광객수는 71만1천22명으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지난 2008년 2월 설연휴기간 14만1천138명이 관광객이 몰려 취임식 전후 대통령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덕실마을을 찾은 관광객수는 하루 평균 517명으로 전년 1천315명과 비교하면 40%수준에 머물렀다.

이처럼 관광객이 감소세로 돌아서자 덕실마을은 마을입구 다리를 새로 만들고, 최신 수세식 화장실을 완공해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등 자체노력을 벌이고 있다.

김영숙 해설사는 "대통령 취임초기보다 관광객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날씨가 따뜻해지고 관광코스중 하나로 단체관광이 늘어나는 만큼 관광객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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