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운송전문 외주파트너사…“지역사회와 동반성장 실천”

포스랜스 가족사랑 초청견학단 사내 견학.

포스코 포항제철소 운송전문 외주파트너사인 (주)포트랜스는 투명경영을 통한 상호신뢰, 윤리경영 및 인간존중, 원칙중시의 노사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07년 영구 임금 무 교섭 및 영구 노사평화를 선포하고 2008년 노사평화 사업장 인증서를 수여 받는 등 노사 상호간 신뢰와 협력의 신 노사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회사다.

1994년 6월 대일기업으로 시작해 2009년 3월 이정모 사장이 부임하면서 사명을 변경한 ㈜포트랜스는 포항제철소내의 파이넥스 공장, 제강공장, 스테인리스 공장 부산물 및 연 원료와 압연공장 제품운송을 맡고 있다.

포트랜스 '사랑모아 봉사단' 소외계층 돕기 사랑의 일일찻집&호프.

△가족 친화적 노사문화

포트랜스의 자랑은 가족적인 노사문화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직원 및 가족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적극 주도하고 있다. 매월 실시하는 가정탐방, 자녀 방학기간 가족사랑 초청견학, 연말 가족의 날 행사, 맞춤 식 해외탐방, 출산기념품 지급, 직원 애 경사 문자메시지 보내기 등 직원이 가정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가정의 화목이 회사의 발전과 안정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직원들의 가정까지 잊지 않고 매월 세심하게 챙기는 이정모 사장의 '직원 사랑'은 남다르다.

스마트 폰 예찬론자인 이사장은 직원들 신상과 사진이 들어있는 전화번호부와 가정사까지 빼곡히 적혀있는 스마트 폰 앱을 활용해 수시로 직원과 소통하면서 회사와 가정의 행복과 평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정모 사장은 "직원과 가족이 모두 행복해져 건강하게 일 하다 건강하게 퇴사하는 것이 저의 소박한 희망이자 꿈"이라고 말한다.

△무재해 신화, 포스코 혁신문화의 선두주자

회사의 이름도 색깔을 확실히 하기 위해 포스코와 운송이라는 용어를 결합해 고객지향적인 이름으로 바꾼 포트랜스는 노사협력 및 산업안전부문에 있어서도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

인간존중의 철학이 뿌리를 내리면서 노사 간 확고한 신념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의 노사관계로 기업 경쟁력 제고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대형 운송장비 수 십대가 24시간 제철소 내외를 움직이지만, 타 기업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안전이 우수한 기업이다.

'무재해 3천200일-15배수'를 달성하고, 20배수라는 놀라운 목표를 향해 모두가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17년의 세월을 넘기면서 안전문화를 정착시킨 포트랜스는 이제 영구 무재해 달성이라는 또 다른 신화를 쓰기 위해 노사가 합심해 도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트랜스의 자랑은 혁신활동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다.

2009년 3월 이정모 사장이 부임하면서 '포트랜스 Way'를 선포하고 제선, 제강 원료부터 최종제품의 운송까지 제철소에서 일어나는 운송작업의 일대 혁신을 시작했다. 올해는 일하기 가장 좋은 환경조성과 직원 전원이 지혜를 발휘해 매일 개선·실천하고 함께 학습하는 재미와 보람이 있는 작업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합심 노력하고 있다.

이 사장이 직접 현장 혁신활동에 뛰어들어 전사적인 운송장비 개선활동을 벌인 결과,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잔류물 자동 제거장치에 관한 특허도 획득했고 악천후에도 화물운송이 가능한 전천후 운송장비도 개발 중이다.

△초일류 '운송' 전문기업의 완성을 위해

포트랜스는 지난 4월 신 선진노사문화 선포식을 통해 '초일류 운송서비스회사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 소통과 화합을 통한 노사 동반성장 △ 친환경 녹색성장 △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 등 3가지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최고수준의 운송인력 양성을 통한 지속 성장하는 글로벌 운송서비스 전문기업의 완성을 위해 우선 우수한 멘토를 양성하고, 이들을 활용해 신입직원과 저 근속 직원들에 대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다기능 인력양성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3년 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운송전문 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수립하고 지속 실시해 나가고 있다.

사원들의 가정이 안정돼야 직장에서도 땀 흘러 일할 수 있고 근로자들이 건강해야 회사도 건강해 질 수 있기 때문에 포트랜스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모범사원 표창과 부부동반 해외여행, 직원자녀 학자금 지원, 전 직원 동호회 가입 및 활동비 지원, 건강검진, 자아실현 교육 및 래프팅, 다양한 경조금 제도 운영 등 수준 높은 복지제도를 실천하고 있다.

다기능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여러 기능을 두루 갖춰 현재 90여명을 직원들 대부분이 두 가지 이상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포트랜스는 현장 직원 중 60% 이상이 중장비, 1종 대형, 특수트레일러 등 두 개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정비기능사, 물류관리사 등의 전문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포트랜스는 기업의 결실을 지역과 함께 한다는 취지에서 분야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와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다.

회사 창립과 더불어 창단된 포트랜스 '사랑모아 봉사단'은 전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사랑 봉사단으로 적성과 특기를 살려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자매결연을 통해 자매마을과 함께 농번기 일손 지원 등 크고 작은 활동을 통해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근 어려운 복지기관이나 독거노인,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회사 음악 동호회인 비타민 밴드의 위문공연과 무료급식소 식사보조, 형산강 환경정화활동, 우범지역 방범활동 등 봉사활동 다양화와 함께 더욱 전문적인 자원봉사로의 질을 향상시키는 노력에도 앞장서며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꾀하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 직원뿐만 아니라 직원가족이 함께 불우이웃돕기 일일호프를 운영, 수입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 및 쌀을 구매해 전달하고 무료급식소에 주방기기를 교체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여기에 불우한 가정의 어린이에게 학비지원과 자매마을 결연사업을 통해 향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00년에는 흥해읍 금장1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농번기 일손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으며, 회사차원의 조직적인 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 동해면 도구3리와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포트랜스는 인근지역과의 협력 관계 유지 및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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