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뛴 공격적 세일즈로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해외탐방 성과

포항시는 올 한해 동안 국내·외 기업의 투자유치는 물론 국제화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면서 해외글로벌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박승호 포항시장은 민선5기 10조원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유치 추진전략을 수립해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고유가, 환율변동, 내수부진 등 국내·외의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3조8천억원의 대외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에 국한돼 교류를 해오던 범위를 벗어나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영역을 확대하면서 포항의 브랜드와 새마을운동을 널리 알리며 국제적 도시로서 한층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적인 세일즈 통해 외국기업 투자유치 이끌어내

박승호 시장은 올해 재임 5년차를 맞아 그 동안 국제협력을 통해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맥을 적극 활용해 해외 유력 외자기업을 유치하는 등 많은 성과를 올렸다. 먼저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부품소재전용단지에 일본의 흑연 기업인 이비덴(주)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비덴㈜는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5년간 150억엔(한화 2천억원)을 투자해 포항 부품소재전용공단에 비금속 광물제품인 그라파이트(흑연)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품소재전용단지에 입주할 BHSL사는 세계적인 바이오매스 이용 발전설비 제조업체로 1천억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설비를 건립하기로 하고,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이 외에도 일본, 중국, 영국, 아일랜드 등 많은 글로벌 기업이 포항지역 투자여건에 관심을 나타내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의 글로벌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외자기업 투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감으로써 민선5기 목표인 투자유치 10조원을 조기에 달성할 계획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포항

국내기업으로는 포스코(3제강공장, 파이넥스 3공장, 4선재공장)증설투자 2조2천억원, 세아제강 870억원, 현대제철 944억원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기업지원 상담센터를 설치해 투자를 원하는 기업인이 방문시 원스톱 행정처리로 기업유치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에만 64개 기업에 부지면적 68만2천593㎡, 투자금액 2조6천693억원 대의 투자유치를 일궈내 향후 1천20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그리고 포스코와 투자금액 1천400억원이 투입되는 페로실리콘 공장을 광명일반산업단지 일원에 건립하기로 투자실무협약을 맺었고,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내에 포스코강판(주) MCCL사업(투자금액 477억원)을 유치했다.

또한 앞으로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인센티브지급 등 각종 세제혜택과 주변 인프라 등을 적극 홍보해 우수 국내·외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향토기업의 역외 투자 억제로 지역 내 투자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아울러 산업단지 외 개별입지에도 지역실정에 맞게 맞춤식 부지를 제공해 소규모 첨단업종인 아이엔씨에스, (주)미래C&G, 여린엔지니어링, (주)세한이앤에스 등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승호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선5기 10조원 투자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유치 전략으로 현재 조성중인 포항경제자유구역과, 영일만제4산업단지, 포항블루밸리 등에 우수한 해외기업들을 유치할 것"이라며 "지역기업의 수출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잘 사는 포항을 만들기 위해 기업 투자유치 세일즈 활동과 권역별 투자유치 설명회, 투자유치자문관 활용, 기업애로해소 대책위원회 개최, 원스톱 행정처리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올 해 글로벌 도시로 우뚝

글로벌 도시 건설을 지향해 온 포항시는 올 한 해 동안 국제화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국제교류를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활용해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서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여러 개발도상국가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하고, 해외의 여러 유력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기존의 자매우호도시와는 민간분야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왕성하고 폭 넗은 교류활동을 추진해 왔다.

먼저 일본 교토부 및 마이주르시와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앞으로 항만물류,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 동남부의 신흥 공업도시로 인구 760만명인 잔장시와는 철강과 문화, 물류분야에서 신규로 교류협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 냉연강판공장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의 바리아 붕따우성에서는 경제인단 상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으며, 필리핀 카비테주와는 새마을운동의 보급과 청소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또 자매우호도시와의 문화공연단 상호 파견은 물론, 경제인단 교류, 청소년 스포츠교류, 홈스테이, 여성단체 교류, 마라톤대회 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 외교 활동을 전개해 포항을 찾는 해외 관광객수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 1년간 포항방문 해외 관광객은 중국 6천564명, 일본 1만335명에 이른다. 시는 내년에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합쳐 2만6천명을 목표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새마을사업의 세계화 힘찬 시동

박승호 시장은 최근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전도사를 자처하며 아프리카를 비롯해 동남아 여러 국가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10월 말 포항시 공무원, 경제인, 의료진, 새마을협의회 등과 함께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의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를 찾았다.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일환으로 평화의료재단과 공동으로 8천만원을 들여 건립한 '소아비나-포항메디컬센터'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마다가스카르는 1인당 GDP가 431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데, 준공식에는 이 나라 보건부 장관을 비롯해서 주지사, 소아비나시장 등의 주요인사와 인근 지역주민 5천여명이 모여 포항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시는 앞으로 마다가스카르에 새마을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해 의료도서와 의류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학교 재건과 재래시장 정비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박 시장은 동남아의 새마을운동 보급 거점으로 필리핀 카비테주를 선택했으며, 간부공무원, 상원의원, 시장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통해 '잘사는 방법', '열심히 일하는 방법' 등을 새마을운동의 해외 보급을 통해 가르치고 있다. 이외에도 시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로서 관내 한동대학교에 새마을 아카데미를 통해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공무원들과 사회 지도층에게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내년에도 포항에서 개최되는 '2012 아시아 태평양 도시 서미트 회의(세계 13개국 29개 주요도시 가입)'를 통해 포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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