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CC 인수

오션힐스골프엔리조트(주) 김도균 대표이사와 대우건설 관계자가 지난 7일 영천CC 양도 양수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포항 오션힐스골프장을 운영중인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주)가 영천CC(27홀·구 레이포드)를 인수하는 등 영남권 스포츠전문레저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주)(대표 김도균)는 지난 7일 대우건설과 조인식을 갖고 영천시 임고면에 위치한 영천CC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영천CC인수로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주)는 지난 2005년 개장한 포항 오션힐스골프장(27홀)과 2010년 청도에 문을 연 청도오션힐스GC(18홀) 등 3개의 골프장을 운영하게 됐다. 한 기업이 골프장 3곳을 운영하는 것은 영남권에서는 유일하다.

포항 오션힐스 최준식 부장은 "회원들이 가장 많은 예약(현재 회원 1인 연간 평균 85회의 내장)과 회원권의 안정성(현재 72홀 총 분양금액이 약 1천700억원 정도로 이는 지역골프장 평균 분양총액의 절반이하라는 것)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회원들에게 골프텔 및 리조트 이용 등 다양한 추가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는 현재 포항오션힐스CC내에 특급숙박시설을 갖춘 골프텔도 운영 중이며, 이번 영천CC 인수를 계기로 앞으로 레저 부분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따라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는 포항 송라면 천마산 일대 4만여 평을 개발하는 리조트 사업과 온천을 활용한 별장형 풀빌라를 우선 건설할 계획이다. 추후 요트, 낚시 등의 바다레저 스포츠 사업 등 회원들에게 가장 다양하고 폭넓은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도 밝혔다.

오션힐스골프앤리조트 김도균 대표이사는 "골프장이 3개가 되면서 운영에 유연성이 생긴다"며 "영남권 최고의 명문 골프장으로 만들어 지역민과 고객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인수를 두고 기존 영천CC 회원 일부가 반대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기존 영천CC 회원들에게 절대 불이익이 발생치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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