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용으로 집에서 기르는 말 잘하는 새인 구관조(九官鳥)가 남편의 부정을 폭로, 이 남자가 부인으로부터 이혼당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고 BBC방송이 20일 보도.
BBC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충칭(重慶)에 사는 한 부인이 한 달간 친정집에 다녀갔다가 집으로 돌아와 보니 구관조가 평소와 달리 남편의 통화내용을 자주 엿들은 듯 “이혼”, “사랑해”, “참고 기다려” 등의 말을 흉내내 지껄이는 것을 발견하고 그동안 남편이 애인과 통화를 많이 한 것으로 단정하고 이혼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심한 것. 그러나 판사는 구관조를 증인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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