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남부에서 23일 오후(현지시간) 강력한 지진이 발생, 적어도 40명이 사망하고, 집과 교회 등 건물 수십채가 무너졌다고 정부 관리들이 밝혔다.
페루와 인접한 칠레 북부에서도 30명이 부상했으며, 이중 4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정부는 발표했다. 볼리비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으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
미국 콜로라도주 지질조사소 국립지진정보센터는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이 이날 오후 3시33분 태평양 페루 남부 해안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페루 지구물리학연구소는 진동이 1분 이상 지속된 리히터 규모 6.9의 지진이 관측됐으며, 최소 20회의 여진이 감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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