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와 교육부는 9일 밤 각각 성명을 발표,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교과서의 추가 수정을 거부한데 대해 극도의 유감과 강렬한 분노를 표시한다고 밝히고, 일본 정부의 재수정 거부 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공식 입장을 천명했다.
중국 외교부 장치웨(章啓月)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극도로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중국 정부의 강렬한 분노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또 일본 정부에 대단히 엄중한 외교적 항의들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 교육부 대변인은 “역사교과서에 대해 추가 수정을 하지 않겠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은 극우세력을 비호하고,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고 미화하고 있어 받아들일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극도의 유감을 느끼며 강렬한분노를 표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교과서는 마땅히 역사의 진상을 반영해야 하며, 그렇게 해야만 젊은세대에 정확한 역사관을 길러 줄 수 있고, 역사적 비극의 재연을 확실히 방지할 수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 정부가 역사의 사실들을 존중하고, 자손과 후대에 책임을 지는 태도로 교과서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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