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총56개 지구의 하천정비를 통해 친환경 수변도시로 가꾸기로 했다. 사진은 북천에 조성될 황룡광장 조감도
경주시는 1천여억 원을 들여 ‘북천 고향의 강’ 사업을 포함한 총 56개 지구의 하천 정비를 통해 관광자원화 및 힐링·생태 공간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북천 고향의 강 정비는 보문호에서 황성대교까지 245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하천정비 6.5km, 자전거도로 2.6km, 산책로 5.4km, 자연형 여울 등 20개소, 황룡광장, 수변공원 등을 조성, 북천을 문화·생태하천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덕동댐에서 보문호로 이어지는 신평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강 주변 인공으로 조성된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한다.

이곳에는 2017년까지 120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조성 1.6km, 수로개체, 자연형 여울 낙차보, 생태수로,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 저수호안 3.2km, 자연형 여울 7개소 등이 완료됐다.

이 두 사업이 완료되면 북천의 접근성은 물론 시민과 관광객들이 휴식과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친환경 수변공간이 확보된다.

또한 고유의 역사 문화를 접목한 살아 숨 쉬는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하면서, 월정교에서 도당산 경유, 보문단지와 연계한 새로운 사색과 명상의 힐링테마 공간으로 거듭난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5월 태풍 때마다 큰 피해를 입었던 심곡천 일대에 76억 원을 들여 하천정비 2km, 교량 3개소 개체 및 확장하는 등 서면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했다.

또 2018년 완공을 목표로 289억 원을 들여 진행되고 있는 안강읍 두류리에서 근계리까지 칠평천 하천정비 사업도 한창이다.

하천개수 6.8km, 교량개체 3개소를 정비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농경지 700ha와 4천250가구 1만1천여 명의 안전이 확보된다.

건천읍 화천리에서 광명동 대천 합류점까지 고천 지구도 3.8km 하천과 5개의 교량개체 사업을 진행한다.

총 사업비 196억 원으로 현재 하천기본계획과 실시설계용역, 4만2천732㎡ 토지보상이 완료됐다.

국토부 하천공모사업에 선정된 신당천 생태하천 정비 사업도 2020년 완공 목표로 사업비 131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 3.4km, 교량 2개소, 자전거 도로 3.4km, 여울형 낙차 3개소를 건설한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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