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 작업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부활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선거 기간 설치하지 않겠다고 공약해 지금까지 설치하지 않았지만, 국민 대다수가 설치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두고 부정적인 여론을 달래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를 수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제2부속실을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만큼 이번 주부터
북한군이 지난 5일 이후 사흘째 서해 NLL 인근에서 포 사격을 한 것은 군사적 긴장 수위를 끌어올려 오는 4월 총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새해 벽두부터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말 “남조선 전 영토를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계속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하며 “내년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에 안보 불안 심리를 증폭시키고 그 책임을 정부에 돌리려는 의도
대통령실은 7일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 개시를 놓고 채권단과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태영건설에 대해 “약속 이행 없인 워크아웃도 없다”며 조속한 자구노력 이행을 촉구했다. 앞서 태영 측은 채권단과 해석의 차이가 있을 뿐 큰 틀에서 약속한 자구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채권단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전액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지 않으면 워크아웃도 없다고 못을 박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태영건설이 자구노력을 약속해 놓고서도 아직도 하지 않고 있다.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한, 지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당 지휘봉을 잡고 광폭 행보를 벌인 정치 무대 데뷔 10여 일간 총선 밑그림 그리기뿐 아니라 돌발 현안에도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한 비대위원장은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중원 표심’을 상징하는 대전을 시작으로 ‘보수의 심장’ 대구, ‘여당의 불모지’ 광주,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등을 차례로 방문해 외연 확장과 정책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대구 방문에서는 “TK(대구·경북)는 우리의 기둥”이라며 가장 먼저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5일)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법안들을 국회로 되돌려 보내면서 쌍특검법 재표결 시점에 관심이 쏠린다. 여야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9일 전까지 재표결과 관련한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지만, 양측 주장은 엇갈리는 상황이다. 쌍특검을 강행 추진한 더불어민주당은 쌍특검법 재표결에 앞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적법한지에 대해 먼저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보기 위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이 영부인과 관련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해
북한군이 5일 오전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이로 인한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으며, 탄착지점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방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이날 오전 9시께부터 2시간 동안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이로 인해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합참 관계자는 “북한한계선(NLL) 이북에서 포음이 청취됐다”고 말했다. 북한의 포격은 NLL 이남으로 넘어오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연평면사무소 관계
김진표 국회의장은 4일 여야 간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태원참사 특별법’과 관련해 “어느 한쪽이 100% 만족은 못 하겠지만 70∼80%는 만족할 수 있는 합의안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 등 ‘쌍특검’ 법안의 정부 이송 시점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은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 실무적으로 준비되면 이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태원 특별법은 여야 대표 간 이견이 많이 좁혀졌고,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새해 첫 업무보고에서 “재임 중 R&D(연구개발)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민생토론회 관련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현장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는 기획재정부의 신년 업무보고를 겸한 것이다. 이 곳은 대기업의 기부로 건립된 장소로,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을 상징하는 장소로, 경기도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
대통령실이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로 습격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문병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핵심 참모들) 이 대표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러 갈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 대표가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니 이 대표 측 사정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적절한 시점을 찾아 일정을 조율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부산 방문 도중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한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사흘째 회복 치료를
정부가 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와 지방 부동산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방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8년 만에 한시적으로 규제를 유예하고 개발부담금을 100% 면제하는 등 건설 경기 부양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존 1주택자가 인구 감소 지역에 주택을 추가로 장만할 경우에도 1주택자로 간주해 각종 세금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지만, 지방 부동산을 살리면 이와 동시에 가계부채가 늘어날 수 있어 ‘부동산 PF 연착륙’과 ‘가계부채 관리’를 동시에 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국회는 4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뇌물 의혹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을 정부에 이송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헌법에 따라 국회에서 의결된 법안은 정부에 이송되면 15일 이내에 대통령이 공포해야 한다. 법안에 이의가 있을 땐 대통령은 이의서를 붙여 국회로 환부해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 대통령실은 ‘쌍특검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자 즉각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쌍특검법’이 지난 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비대위원장인 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좋은 분들이 오시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가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업무 효율성과 연속성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 온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나와 함께 계속 같이 일하게 될 것”이라며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과 황정근 중앙당 윤리위원장도 계속 함께 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특히, “저는 선진국 수준에 맞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 공천을 책임질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법조인 출신 인사가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국민의힘 비대위 출범 이후 보여준 한 위원장의 인선 스타일로 보면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인사를 ‘깜짝’ 발탁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비서실장·사무총장·여의도연구원장 인선에서 ‘한동훈 스타일’을 명확히 드러냈던 전례가 있어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 역시 파격 인선이 이어질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지난 1일 여의도
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오전 국회에서 ‘2024년 경제정책방향 협의회’를 열고 지난해 말 종료된 설비 투자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연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 한해 전통시장 사용분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80%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과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상향을 위해선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야 한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올 상반기가 민생 경제 회복의 주요 고비”라며 “민생경제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경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김모(67) 씨에게 흉기 습격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여야 모두 “정치인에 대한 물리적 공격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김 씨의 범행 동기, 공모 가능성 등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양 진영의 강성 지지층들은 음모론과 배후설 등을 제기하며 갈등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3일 오후 경찰이 김 씨의 당적 확인을 위해 여야 중앙당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결과에 따라 선거가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목 부위를 흉기로 습격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일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이틀째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내경정맥 손상을 입어 부산대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2시간 가량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 재건술 등의 수술을 받았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중환자실에 있어 가족 이외에는 면회가 안되며 수술은 잘 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비상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 피습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 뒤 채택한 입장문에서 “정치인을 표적으로 한 테러를 강력히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을 포함한 각계 대표를 초청해 신년 국정운영의 각오를 다지며 덕담을 나누는 신년 인사회를 가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대내외 여건이 무척 어려웠다”며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도 더욱 비상한 각오로 국민만을 바라보며 민생경제를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 참석하기로 했던 민주당 이재
허은아 의원이 3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이준석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신당의) 길이 꽃길이어서가 아니라 가야 할 길이고 비겁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길이기에 가보려고 한다”고 말했다.비례대표인 허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다. 의원직은 비례대표 후보 다음 순번인 테니스 선수 출신인 김은희 코치에게 승계될 전망이다.허 의원은 “이대로는 우리가 상상조차 하기 싫어하는 민주당이 압승하는 세상, 그래서 우리의 자유가 제약되고, 공정의 가치가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앞으로 위로전을 발송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위로전을 통해 지진 피해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애도를 전달하는 한편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피해 복구 지원 의사를 밝히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앞서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오후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해 이날 현재까지 사망자가 3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이기동 기자 leekd@kyongb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소식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에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떤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된 ‘2024년도 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