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수확기 쌀값을 80㎏당 20만원으로 유지하는 수급안정대책을 내놨지만, 경북의 쌀 산지에서는 18만 원 선이 무너지면서 농가의 시름은 깊어가고 있다. 경북 지역 수확기 쌀 가격이 급락세여서 일부 농민들은 투매까지 하는 실정이다.13일 기준 예천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의 예천 산지 쌀 도매가는 쌀 20㎏에 4만5000원에서~5만원 수준이라며 80㎏ 경우 20만 원 정도가 나와야만 한다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달 평균 산지 쌀값(80㎏)은 21만7552원이었다. 한 달이 지난 5
의성군이 지난 14일 농림수산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농업기술센터에서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의 추진 방향과 주제 토론은 경북도와 지자체 관계자, 스마트농업 관련 농기계, 관수, 교육, 데이터처리, 통신망 구축 등 관련 전문가와 관수기반 조성사업을 추진할 한국농어촌공사 등 25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부터 3년간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245억 원(국비 167억, 지방비 78억)이 투입돼 사곡면 오상들 일대 95㏊ 규모의 한지형 마늘 재배 단지
포항시는 ‘2024년 농식품 수출 분야 공모사업’에서 포항 기계 ‘부추·방풍’이 경북도 지정 ‘신선 농산물 예비 수출단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기계 부추·방풍 예비 수출단지에는 13개 농가가 12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3톤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부추’는 열이 많은 작물로 보존기간이 짧아 수출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품목으로 여겨져 왔으며, ‘방풍’은 국내에서조차 보기 힘든 작물로 포항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출을 시도한 새로운 수출 품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수출에 적합한 신선도 유지를 위해 유기농 농사기법과 포장
구미시 농업기술센터는 13일부터 17일까지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 및 축산에 사용되는 피복아크용접(전기용접)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최근 신규 농업인력의 증가와 농업 생산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북 최초로 전문교육장을 갖추고 운영한다. 165㎡(50평) 규모로 올해 신축한 창조 용접교육장은 1인 1실 용접 부스를 갖춰 13명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으며, 용접 기능장 자격이 있는 자체 강사를 확보해 전국 최고의 시설과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강성진(58·생곡리 거주) 씨는 “현장의 시설 하우스나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수경재배 양액 분석 시스템을 도입해 내년부터 무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지역 내 수경재배 농업인은 유료로 외부기관에 의뢰해 원수와 양액을 분석해 온 터라 필수과정인 양분 함량 분석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말 분석에 필요한 이온크로마토그라피(IC) 등 양액 분석 설비 설치를 마치고, 오는 12월까지 시험 분석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진행된 분석 결과는 외부 전문기관과 교차 검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농가에 분석 결과서를 무료로 제공하게 된다. 이번 기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의 위기를 타개하고 농업 생산성과 농가소득의 증대를 위해 경북도가 농업대전환을 통한 농정 혁신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정 혁신 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해 농업대전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농업 관련 최고 전문가로 불리는 손재근 경북대 명예교수를 식량안보 정책자문관으로 임명해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의 미래, 식량 보안과 관련된 지역농업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공동영농 체계 구축으로 농업의 첨단화 및 규모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농업 생산성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를 통
구미시 무을농협은 ‘2022년 지역활력화작목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포도 수출 선과장’ 준공식을 지난 10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선과장 시설은 562㎡(170평) 규모로 준비실, 선별라인, 국가별 저온저장고 등 포도 수출 검역조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구미 지역 포도재배 농업인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무을농협은 지난 2년간 베트남, 홍콩에 샤인머스켓 포도를 시범적으로 소량 수출했고, 올해 수출 선과장 준공으로 내년부터는 미국, 유럽, 호주 등에도 수출이 가능해 포도농가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는 11일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교육관에서 한국벤처농업대학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벤처농업인을 육성하고 미래농업 인재를 키우기 위한 자리로 교육생과 전국 농업인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네덜란드 농업에서 찾아보는 한국농업의 미래 △강소농, ST 토큰을 이용한 자산 유동화 혁신 △‘해뜨는 서산’의 색깔 있는 농업 이야기 △멋쟁이 구미 농민의 TED 발표(구미 우수사례 발표) 순으로 진행했다. 민승규 박사의 네덜란드 첨단농업 소개, 이완섭 서산시장의 지역농업 비전 발표, 구미 청년농업인 2
영천시 마늘 농가들의 인력과 비용을 절감하는 마늘 전용 농기계임대사업장이 개설될 전망이다. 12일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2024년 주산지일관기계화 우수모델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총사업비 22억원(국비 50%, 도비 25%, 시비 25%) 중 국·도비 16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주요 밭작물의 규모화·집단화된 지자체를 대상으로 육묘·파종부터 수확·저장까지 전 과정 일관 기계화를 위한 밭작물 농기계를 장기 임대하는 사업이다. 임대 대상은 지역농협, 주산지의 작목반·영농조합법인·공동선별회 등 공동경영체 조직에 임대한다
청도군(군수 김하수)은 지난 9일 청도 국민체육센터 실내 체육관에서 도시민 및 귀농·귀촌인들을 초청해 ‘제3회 예비 귀농 귀촌인 초청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청도 어때 캠프, 들락날락 주말농장, 설레 밭 참여자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해 토크 콘서트와 농산물 및 가공품 전시·판매, 서예·곤충 체험 및 먹거리 판매 등 다양한 부스들을 체험했다. ‘우리 술 이야기’와 ‘치유농업’에 관한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특히 상주소재 한국 미래농업고등학교 창농 동아리 (청 청 새싹 반) 학생들의 멋진 공연으
군위군-대구시 주최로 지난 10일 군위군 소재의 경북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서 ‘글로벌 스마트 농업밸리’ 조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진열 군위군수, 대구시 이종화 경제부시장, 군위군의회 의원, 경북대 관계자 및 농기계업체 대표, 첨단농업 관련 연구소 관계자, 농업인 단체장과 회원, 그리고 청년 농부 등 총 3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미래농업의 지평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첨단농업밸리 미래비전 영상 시청, 첨단농업 밸리 성공기원 퍼포먼스, 첨단농업 밸리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첨단농업시연(무인콤바인,
경북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오징어채낚기어선이 경매가 진행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 기후변화로 인한 자원감소와 시장개방, 수입 수산물 증가 등 대내-외 여건의 변화로 인해 수산업계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해안 주 어종인 오징어 자원이 급감해 오징어채낚기어업의 경영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다 오징어채낚기어업은 주로 오징어를 포획하는 업종인데, 기후 변화 등으로 동해안에서 오징어가 자취를 감추고 있고, 2022년 러·우 사태로 리터당 1288원하던 유류비가 지난 6월 818원으로 어느
포항시는 9일부터 12월 8일까지 한 달 동안 2024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농업경영체에 농업 경영 정보를 등록한 농업인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2024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에 36억 9,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업인에게 약 176만 포를 공급할 계획이며, 2015년부터 타 시·군 대비 유기질비료 1포대(20㎏)당 300~600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유욱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인이 필요한 때에 충분한 양의 비료가
김석기 국회의원 지난 8일 경주시농어업회의소에서 지역 농업인단체장들과 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형철 (사)경주시농어업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농촌지도자 경주시연합회, 한여농 경주시연합회, 생활개선 경주시연합회, 쌀전업농 경주시연합회, 새농민회 경주지회, 경주시 멜론연합회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경주시농어업회의소 주요업무 현황을 듣고 농업 현장의 애로 사항과 해소 방안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단체장은 “동남부권역 기후대응농업연구소 설립, 대형농기계 활용을 위한 농로 확포
포항시는 6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농업 기술기반의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현장공동연구를 위한 상호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상호협약식에서는 농업 기반 강소기업을 미래 농업산업의 부분으로 인식하고 농촌진흥기관 및 지역연구기관과 공동연구 등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 현장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포항시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업현장에서 일어나는 병해충 예방, 농작업 환경 개선, 농업 경영 계획 수립 등 여러 가지 상황들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날 포항 강소기업 연계 인
경북농업기술원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 기계화 등이 유리한 사과 다축재배 기술을 정립해 경북 사과 생산구조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경북농기원에 따르면 다축 수형은 하나의 축을 중심으로 하는 삼각 원뿔 모양(방추형)의 기존 수형과 달리 하나의 대목에 2개 이상의 원줄기(축)을 수직으로 배치해 재배하는 방법이다. 특히 이탈리아와 뉴질랜드에서 많이 적용된 과일벽 형태의 2차원 평면형 수형으로 생산성이 높고 전정·적과·수확 등의 농작업이 편리하며 향후 기계화 전정과 로봇 수확까지 가능한 미래형 수형이다. 다축 수형으로 재
사과를 비롯한 과일 가격이 지난해보다 최대 두 배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11월호 과일’ 자료에 따르면 11월 사과(후지·상품) 도매가격은 10㎏에 5만∼5만4000원으로 전년(2만7800원) 보다 최대 94.2%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18년부터 작년의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의 평균치인 평년 도매가격(2만6706원)과 비교해도 최고 102.2% 비싼 수준이다. 실제 지역 유통업계의 사과 가격을 살펴봐도 평년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농
국내에서 소비되는 연어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에 첨단양식을 선도할 대규모 연어양식장이 7일 착공해 연어의 국산화로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기대된다. 특히 연어양식장 건립과 배후단지에 가공처리와 사료공장 등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내 공급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연어를 수출하는 전진기지 역할도 하게 된다. 포항시는 이날 오후 장기면 금곡리에서 연어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착공식을 갖고, ‘60조원 연어’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첫발을 내 딛는다. 포항 연어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제32회 전국으뜸농산물 한마당 대회’에서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양군연합회(회장 조호기)가 출품한 영양 고추가 ‘채소류부문’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한국식품연구원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전국으뜸농산물품평회와 직거래장터, 각종 이벤트와 홍보행사 등이 진행됐으며, 특히, 전국 17개 시도 농업경영인연합회가 출품한 농산물을 부문별(곡류, 과일류, 채소류, 특작류,화훼·특별품목 등)로 분류해 품질 평가 후
소 럼피스킨병이 전국적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 소 사육지인 경북의 방역최전선을 지키는 가축방역사 수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경북에선 아직까지 한 차례도 확진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5일 경북도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도내 축산농가는 올해 3분기 기준 1만7970 농가에 달한다. 반면 도내 가축위생방역지원 경북도본부 소속 가축방역사는 73명에 불과해 방역사 한 명이 246곳의 농가를 담당해야 한다. 특히 소 럼피스킨병 등 가축 전염병 확산 위험이 지속되는 가운데 방역 최일선에 있는 가축방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