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뮤지컬 왕의나라 시즌 Ⅱ ‘삼태사와 병산전투’가 올해에도 관객과 만나기 위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삼태사는 고려 개국공신으로 당시 왕건을 도와 견훤을 막아 낸 공로로 삼태사란 칭호를 받으며 현재 안동을 있게 한 김선평, 권행, 장정필과 함께한 고창 백성들의 치열했던 삶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2023 뮤지컬 왕의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는 음악적 완성도와 함께 화려해진 안무는 물론, 실력파 뮤지컬 전문 배우들과 안동시민 배우 35여 명이 대거 참여해 더 많은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
대구시립국악단이 제10회 퓨전국악콘서트 ‘폼: 美쳤다’를 20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공연의 첫 테마를 이루는 ‘The 風流’와 ‘구름의 말’, ‘Korean Turangalila’는 전통음악의 스타일리쉬한 변화를 꾀한다. 관악기가 중심이 되는 전통국악 ‘대풍류’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The 風流’가 첫 문을 열며, 가곡을 기악곡화한 ‘경풍년’을 재해석한 ‘구름의 말’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이끌어 낸다. 아악의 백미인 ‘수제천’에 밴드 음악을 녹여 들인 ‘Korean Turangalila’에서는 장
풍경(風磬)이 운다. 바람이 지나는 모양이다. 빼꼼히 열린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부비부비하는 바람에 무시로 운다. 마음을 보여 달라는 풍경과 보여줄 수 없어 안타깝다는 바람의 밀당에 옹알이하듯 운다. 차르르댕 차르르댕.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의 깊이를 지나쳐 봤냐?’고 묻다가, 세상에 그림자 없는 사물이 어디 있겠느냐며 되묻는 듯한 그 소리에 명치 끝이 저린다.때로는 소리도 약이런가. 오감 중 가장 먼저 만들어져 가장 늦게까지 남는다는 청각. 그 소리의 의미는 듣는 사람에 의해 생성되어 무한 상상의 공간으로 우리를 이끈다. 그러다
도시의 파워는 면적이나 인구는 물론 지역내총생산(GRDP), 부동산 자산, 금융 자산, 지식 자산 등의 총량으로 규정된다. 도시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이들 요소의 규모화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세계의 도시들이 ‘시티노믹스(Citinomics)’를 추구한다.시티노믹스는 시티(city)와 이코노믹(economic)의 합성어로 풍부한 상상력, 문화, 친환경 등으로 평가된 도시경쟁력을 강조하는 도시 경제학 용어다. 이 개념은 도시가 경제성·문화성·예술성·친환경성을 고루 갖춰야 살아남고 각광 받는다는 것을 강조한다. 도시경쟁력이 곧 국가
대구경북신공항(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달 중에 관보 게재로 공포되고 올해 안에 사업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신공항 건설은 경북과 대구의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물론 지역 건설가들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서 침체 된 지역 건설 경기는 물론 지역 경제를 회생시키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대구시에 따르면 신공항 건설로 앞으로 20년간 최소 60조 원에서 최대 100조 원 규모의 사업이 진행된다. 경북연구원은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57조 원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신공항 건설은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는 전문의 자격은 의과대학 졸업 후 의사국가시험에 합격하고 전문의 과정4~5년(인턴 포함)의 교육을 받고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한 자에게 한하여 수여하는 제도이다. 그래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타과 전문의는 교육이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다. 어린이를 이해하고 적절하게 진료하기 위해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자격을 갖춘 교수에 의해서 전문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가정의학과 전문의제도는 오래되었지만 실상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그렇지가 않다. 수련기간 동안 가정의학과 수련의가 소아청소년과에 파견되어 교육받는 것
“습관이란 무섭죠. 생각처럼 안 돼요…”2000년대 초반 가수 이수영은 떨쳐내기 어려운 사랑의 습관에 대한 노래 “라라라”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 노랫말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습관이 되어버린 것은 사랑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단숨에 떨쳐내기 쉽지 않습니다.‘의사의 말은 듣고, 의사의 행동은 따라하지 마라’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많은 의사들의 언행 불일치를 지적하는 말이라 저도 좀 찔립니다. 아마 의사들이 진료실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술·담배 끊고 면이나 탄수화물 섭취 줄이고 운동 열심히 하면서 체중조절을 하라는 것일 것 같습니
[오늘의 운세] 2023년 4월 20일(음력 3월 1일) 목요일 띠별 운세▶쥐띠의 2023년 4월 20일 오늘의 운세36년 성급하면 실수하니 배운다는 자세로 성실해야 성취.48년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니 마음 가다듬고 차분해야.60년 힘들고 편안하지 못하나 멀리 보고 인내로 추진하라.72년 지덕과 학문 창작은 좋은 때이니 연구 노력하면 성취.84년 문서나 도장은 함부로 처리 말고 협조자와 공조하면 길.96년 고자세로 처신해 상대를 제압하려하면 상해와 위험이.▶소띠의 2023년 4월 20일 오늘의 운세37년 잘되든 일이 좌절될 수 있으
19일 오후 대구 복현동의 한 아파트가 세련된 새로운 옷(도색작업)으로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다.
포항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80대 남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28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한 아파트 계단에서 A(80대)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심장질환 등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타살 혐의점은 없어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4월부터 돌봄시설 취약계층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최근 돌봄시설 단기근로자 등 결핵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포항시는 검진비용 지원을 통해 예산 소진 시까지 무료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잠복결핵감염이란 결핵과는 다르게 현재는 증상이 없지만, 몸속에 결핵균이 감염되어 있는 상태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이다. 잠복결핵감염자는 적절한 검진과 치료를 통해 결핵으로 발병하는 것을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다. 특히 2세 미만 소
인간이라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칭찬을 싫어하지 않는다. 칭찬을 하면 좋아한다. 그러면서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데는 소홀히 한다. 칭찬은 하등 동물인 고래도 춤을 친다고 하는 말이 있다. 인간이, 칭찬을 좋아하는 건 왜일까? 이기주의라는 심리 때문?칭찬받을 만한 언행 그 바탕에는 고운 마음씨가 도사리고 있다. 또한 남을 칭찬하는 데도 고운 마음이 없인 남을 칭찬하는 것보다는 흉허물만 본다.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칭찬받을 만한 장점이 있는가 하면 남을 시기질투 하는 단점이 있다. 그 장점과 단점 중 어느 것을 보다 선
곡우(穀雨)를 하루 앞둔 19일 오후 대구 달성군 구지면 한 마늘밭에서 농부가 펌프와 삽을 이용해 밭에 물을 대고 있다.이날 농부는 “가뭄으로 마늘 농사가 불황인 데다 수입산 마늘들로 가격이 폭락해 가계 소득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울릉간 항로 신규 여객선 사업자에 대저해운 계열사인 ‘대저페리’가 단독으로 접수했다. 19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에 따르면 해당 항로에 대한 여객선 사업자 공모를 18일 마감한 결과 대저페리 1곳이 신청했다. 앞서 묵호-울릉 노선 등에 배를 띄우던 주식회사 씨스포빌도 접수 의향을 내비쳤으나 실제 접수로 이어지진 않았다. 과거 썬플라워호를 운영했던 대저해운 계열사인 법인 대저페리만 접수기간 마지막 날 이름을 올렸다. 대저페리 선박 제원은 호주에서 건조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다. 총길이 76.7m, 전폭 20
법무법인 YK 류상열 고문이 19일 (사)경상북도 수출기업협회 임원단 회의에 참석해 수출기업활동에 필요한 법률지원서비스에 대해 홍보했다.이정곤 경상북도 수출기업협회장은 “법률적 기반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어려움를 해소하기 위해 MOU를 체결하고 생산 납품 노동 등 기업 활동 관련 법률 문제뿐만 아니라 중대 재해 사고나 민ㆍ형사 문제 등 다양한 법률 지원 서비스를 법무법인 YK에서 적극 협력해 주어 힘이 난다”고 했다.이날 회의에는 이정곤 협회장을 비롯한 임원단과 경상북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관련 정보 공유와 수출 활성화를
‘데이팅 앱’을 이용해 여성인 것처럼 행세하거나 만남·교제 의사가 있는 것처럼 속여 4만여 명으로부터 11억여 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된 주범 3명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대구지법 제1형사항소부(이상균 부장판사)는 사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범죄단체활동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8)와 B씨(29)에 대해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C씨(23)에게는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죄질이 매우 나쁜 피고인들의 범행으로 피해자들이 적지 않은
군위군은 2023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전국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19일 군위군 정책추진단 김인현 정책사업팀장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진행된 ‘2023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로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선거공약의 철학과 비전,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실행매뉴얼 등을 진단한 것이다. 평가항목은 갖춤성(60점), 민주성(25점), 투명성(15점), 공약일치도(Pass/Fail) 등이며 군위군은 4대 분야 35개 세부지표에 대한 평가에서 고르게 높은 점
대구지방법원이 우수한 기술력 등을 보유하고도 민간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회생기업의 재기 지원에 나선다. 오는 26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대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 예정이다.캠코는 2019년 11월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캠코기업지원금융(주)을 통해 회생기업의 재기를 돕고 있다. 특히, 회생기업 자금대여(DIP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자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회생기업에 운영자금과 긴급 필요자금을 빌려주고, 기업의 영업능력 회복을 지원한다. 신규자금 지원시 재기가능성이 기
칠곡군은 18일 교육문화회관 인문학홀에서 한국관광공사와 주민주도형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두레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규 주민사업체 모집 설명회를 개최했다.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숙박·식음·여행·체험·기념품 등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칠곡군은 관광두레 PD 활동 및 관광두레 사업 추진에 따른 행정적 지원을 추진한다.한국관광공사는 지역주민 주도형 관광사업 확산, 주민사업체 역량 강화를 통한 관광두레 홍보마케팅 지원, 일자리 창출, 군내 관광자원 성장을 위한
대구시가 8개 구·군과 함께 다중이용시설의 위험 난간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다. 수성구 한 호텔의 계단 난간 틈새로 만 2세 여아가 지하 1층으로 떨어져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비하기 위해서다.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호텔과 예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점검해 사고 위험이 큰 시설에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여아 추락사고가 발생한 호텔과 같은 시설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벌여 건축기준 위반사항은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기준에 적합한 경우라도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시설에는 적절한 안전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