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수사 내용을 유출한 혐의로 대구경찰청 소속 고위 간부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23일 대구청 소속 A경무관과 B경정에 대해 공무상 기밀누설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대구청은 지난 2월 지역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식품위생법 위반 수사를 진행했다.A경무관 등은 해당 사건의 수사 내용을 알아본 뒤 해당 업체에 전달하는 등 수사에 영향을 미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경찰은 이들과 연락을 취하는 등 사건에 개입한 C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함께 신청했다.경찰
대구고법 제2형사부(박연욱 부장판사)는 23일 단속정보를 흘리고 그 대가로 불법 오락실 업주에게서 수천만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수뢰후부정처사 등)로 구속 기소된 전직 경찰관 A씨(48)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3년에 벌금 4000만 원을 선고했다. 2585만 원을 추징할 것도 명했다. 재판부는 “공무원 직무집행에 대한 공정성과 국민신뢰를 심각해 훼손해 엄정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뇌물 1000만 원을 반환한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씨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주거지 등을 잇달아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추 장관 아들 서 씨의 사무실과 전주 소재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 19일 당시 부대 지원장교로 근무했던 A 대위의 자택과 군부대 사무실, 추 장관의 전 보좌관 B 씨의 주거지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A 대위와 B 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대구경찰청이 도로 위 준법 운전자를 찾아 나선다.대구청은 ‘사람 중심’ 교통문화 확산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이달 21일부터 다음 달까지 진행되며 대구청장과 각 경찰서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보행자보호의무를 준수한 운전자를 만난다.준법 운전자에게 감사품과 감사카드를 전달할 계획이다.주로 지산 목련시장 교차로 등 차량과 유동인구가 많아 사고의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일시정지, 보행자의 횡단이 종료될 때까지 기다려 준 운전자가 대상이다.또한 우편엽서의 ‘감사카드’를 제작,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이호철 부장판사는 경북도지사 비서실장과 친구라는 점을 내세워 온갖 명목으로 지인을 속여 3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농민 A씨(54)에 대해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015년 11월 25일께 신발 대리점을 하는 지인 B씨에게 “경북도지사의 비서실장과 친구인데, 비서실장을 통해 아파트 다단계 사기로 피해 본 4억5000여만 원을 받아주겠다”고 제안한 뒤 이듬해 12월 26일까지 10차례에 걸쳐 1억480만 원을 계좌로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2015년
‘상주시의회 의장 불신임 의결 무효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1차 심리가 21일 오전 10시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렸다.재판의 특성상 상대방의 오점을 부각하기 마련이다.이날 안창수 의장의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장 접수와 그에 대한 정재현 전 의장의 맞고소가 예견되면서 파행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이로써 지난 8일 ‘의장 불신임’과 ‘의장 재보궐 선거’를 거치면서 상주시의회는 파행을 거쳤고 추가적인 맞고소 양상은 진흙탕싸움으로 변모하는 모양새다.재판부에서는 23일까지 상주시의회의 답변서를 요구했고 이를 통해 추석 전에 판결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음주단속이 느슨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음주 운전을 해오던 상습범들이 예천 경찰의 강력한 단속에 적발돼 구속됐다. 예천경찰서(서장 김선섭)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음주단속을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해 시간대, 장소 불문으로 주 3회 이상 단속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3회 이상 상습적으로 음주 운전을 한 박모(9월 구속)·이모(3월 구속) 씨가 올해 시행된 윤창호법이 적용돼 구속됐다. 지난해 예천에서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건수는 37건이며, 올해는 동기간 동안 48건이 적발
최근 음주 운전으로 사회적 파장이 커지자 경찰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음주 운전 강력대응을 재차 밝혔다.경북경찰청(청장 윤동춘)은 이미 이달 초부터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음주 단속이 느슨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는 음주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상시 비접촉 단속을 펴고 있다.음주단속은 경북 24개 경찰서 경찰관 600여 명과 순찰차 300여 대가 동원돼 도내 일제 단속을 주 2회와 지역별 경찰서가 자체적으로 일제 단속 주 1회 이상을 하고 있다.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음주 단속을 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하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이은정 판사는 새벽 시간에 사찰에 몰래 들어가 불전함에 있던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기소된 A씨(38)에 대해 징역 1년 4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13일 새벽 0시 30분께 구미에 있는 한 사찰에 공범(기소중지)과 함께 들어가 옷걸이 끝에 청테이프를 붙여 불전함에 있던 현금 180만 원을 훔치는 등 7월 26일까지 대전과 충남 논산, 김천, 구미 등지 사찰에서 5차례에 걸쳐 850만 원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3월과 9월 새벽 시간에도
대구지법 제1형사단독 이호철 부장판사는 빌린 돈을 갚아야 한다며 남자친구를 속여 10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고 기소된 A씨(45·여)에 대해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3월 30일께 남자친구 B씨에게 “전 남자친구 어머니에게서 1300만 원을 빌렸는데, 1000만 원을 빌려주면 갚겠다”고 거짓말한 뒤 1000만 원을 계좌로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 남자친구 어머니는 A씨에게 돈을 갚으라고 말한 사실이 없었고, 적자 상태의 식당을 운영하던 A씨는 5400만 원의 대출금 채무가
대구 택시업계의 생사를 가를 수백억 원대 ‘최저임금 집단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회사측 손을 먼저 들어줬다. 노동자가 사납금 인상률을 요금 인상률보다 낮게 하는 대신 소정근로시간을 단축해 ‘고정급’보다 ‘운송수익금’을 많이 가져가기로 노사가 합의한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부산지법에서 진행된 최저임금 소송에서는 이와 상반되는 판결이 내려져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7일 대구택시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대구지방법원은 택시운전사 A씨 등 18명이 택시업체 14곳을 상대로 최저임금 미지급분을 돌려 달라며 청구한 소송을
2004년 8월 16일 발생한 ‘서울 명일동 주부 살해사건’이 영구미제로 남게 됐다. 이춘재처럼 범인이라고 자백한 무기수 이병주(54)가 2015년 9월에 이어 지난 7월 중순에도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아서다. 이병주는 범행 자백 이전에 서울 석촌동 전당포와 비디오 가게에서 2명을 살해한 범행 등으로 2005년과 2010년 2차례에 걸쳐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이병주는 공범(사망)과 함께 1995년 7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필로폰을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부녀자를 살해하고 강도행각을 벌이는 등 이른바 ‘송파구
몽골 국적의 50대 여성 A씨는 경북 상주시에 살면서 건물 청소일을 하며 3000만 원의 현금을 모았다. 2018년 여름 우연히 B씨(60)의 개인택시를 이용했고, 그해 7월부터 사귀기 시작했다. 모두 배우자가 있었지만, 더 깊은 관계로 발전했다.자신의 돈 2000만 원을 보태 B씨와 식당을 운영하기로 한 A씨는 지난해 12월 남편에게 “당신과 끝났다”고 한 뒤 몽골로 출국했다. 성관계까지 가진 B씨가 남편과 헤어질 것을 요구해서다. 올해 1월 한국으로 돌아온 A씨는 남편의 연락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도 새로 개통했고, 전화번호 끝
대구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홍석준(대구 달서구갑) 국민의힘 의원 사건을 지난달 2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은 홍 의원을 비롯해 가담한 사람의 숫자, 혐의, 의견 내용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 중인 상황인 만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기소 의견으로 송치 됐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앞서 4월 17일 선거사무실 압수수색에 이어 6월 1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한 이후 3개월여 만에 경찰 조사가 마무리됐다.이제는 피고발인이 아니
영풍제련소환경오염및주민건강피해공동대책위원회(이하 영풍공대위)가 16일 오전 엄태항 봉화군수를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영풍공대위는 이날 고발장을 내기 위한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에서 “영풍의 제4공장 허가신청 반려하고 훼손 산지 복구명령 이행조치”를 주장했다. 이들은 “영풍석포제련소가 2013년 6월 신고도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토사 채취와 발생 토양 처리 계획 부적정 등의 사전 공사로 인한 실시 조건 미준수의 이유로 봉화군이 공사 정지처분을 내렸다”며 “이후 개발 기간이 만료되고 8년이 지나도록 훼손 산지를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정태경)는 울릉도를 포함한 ‘동해중부 연안 위험지형 지도’를 지역 어업인 등 해양종사자와 레저활동자 등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15일 밝혔다. 동해해경은 자체 함정 항행사고 예방 등을 위해 제작한 ‘동해중부 연안 위험지형 지도’를 지난달 21일 제작해 내부적으로 활용 중, 활용범위를 민간에까지 확대해 연안 사고예방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동해해양경찰서 홈페이지에 연안 위험지형 지도를 게시해 레저활동자 등 일반인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제작·공유하고, 관내 어업인들에게는 즉시 해당 지도를 확인할 수
대구지역 소상공인들이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나선다.대구 소상공인 신천지 코로나 보상청구 소송인단은 17일 경기 수원법원에 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소송인단은 신천지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보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또한 신천지 총회 본부가 있는 수원지법에 소장을 냈으며 소상공인 총 461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카드 매출 등을 통해 영업하지 못한 기간 등을 분석, 총 87억1263만 원을 청구할 계획이다.소송인단은 정부와 방역 당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이성욱 판사는 15일 특정인 채용 의도를 갖고 기간제교사 채용에 부정하게 관여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대구 경신고 교장 A씨(60)에 대해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교무부장을 맡은 당시인 2013년 2월 생물 기간제 교사 1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애초 공고한 항목별 심사 배점 기준이 아닌 출신 대학교 등을 임의의 기준으로 4위와 5위 지원자를 합격시켜 수업 실연 및 면접전형에 참가시키는 방법으로 교사 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4년 1월에도 수확, 화학, 미술 기
소란을 피운다는 이유로 장애인들을 때리고 학대한 대구지역 모 사회복지법인 소속 사회복지사들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홍은아 판사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회복지사 A씨(36)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사회복지사 B씨(40·여)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200시간의 사회봉사, C씨(30)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200시간의 사회봉사 판결을 내렸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사회복무요원 D씨(24)에게는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 전 정의연 이사장)이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14일 윤 의원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지방재정법 위반·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업무상횡령·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 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