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창수) 21대 총선 입후보 예정자의 의뢰를 받아 여론조사를 하면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여론조사 업체와 회사 간부 B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B씨는 지난해 11월 공표나 보도 목적이 아닌 특정 입후보 예정자에게 결과를 알려줄 목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81개를 제공받아 여론조사를 시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선거법상 입후보 예정자의 의뢰로 한 여론조사는 공표·보도할 수 없고, 휴대전화 가상번호는 공표·보도 목적 이외에는 쓸 수 없
포항 앞바다에서 촘촘한 그물로 물고기를 싹쓸이하는 이른바 ‘고데구리’ 를 이용해 불법조업을 일삼은 일당이 해경에 검거됐다. 2일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8월부터 석 달 간 포항 영일만 해상에서 소형기선저인망 어구(일명 고데구리)를 사용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4t급 자망어선 A호를 적발, 3명을 검거하고 이 중 B(5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해경 조사 결과 A호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어구를 바다에 숨겨 놓고 주로 밤에 조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월 14일에는 불법 조업 중 해경 경비정이 접근하자 어구를 끌던 로프를 잘
미성년자 제자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검찰은 2일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왕기춘에 대해 징역 9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신상정보 정보 공개 고지 및 이수 명령, 10년 간 취업제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 왕기춘에 대한 선고공판은 13일 오전 10시 대구법원 11호 법정에서 열린다.왕기춘은 2017년 2월 26일께 자신이 운영하는 유도 체육관 제자인 A양(17)을 성폭행하고,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병욱(국민의힘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2일 오후 2시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형사부(임영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다. 이날 검찰은 김 의원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 기간 전인 지난 3월 중순께 박명재 전 의원 사무실에서 당원 집회를 열고 확성기를 사용해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을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회계책임자를 통하지 않고 선거비용을 지출해 정치자금법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정해진 계좌나 사람이 아닌 방법으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장혜영)는 2일 불법 개인정보 유포 사이트인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33)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6월께 성 범죄와 전혀 관련이 없는 모 대학 교수가 성 착취물을 구매하려 했다는 허위의 글을 디지털교도소(nbunbang.ru) 사이트에 게시하는 등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부정한 수단이나 방법으로 취득한 120여 명의 개인정보와 범죄사실 등을 170여 차례에 걸쳐 SNS와 디지털 교도소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박효선 부장판사는 기능직 정규직원으로 채용한 아들이 실제 근무를 하지 않았는데도 급여 명목으로 3500여만 원을 지급해 횡령한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된 대구 모 사립고 전 교장 A씨(72)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의 공범으로 기소된 A씨 아들 B씨(39)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7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면소 판결했다. A씨는 2007년 1월 1일 지역의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아들 B씨를 기능직 10급 정규직원으로 임용한 뒤 2010년 2월 28일까지 실제 근무를 하지 않았
경주교도소, 안동교도소 등 경북지역 교도소에 수감 중인 수용자의 미성년 자녀들에 대한 부모 접견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최기상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금천구)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영월교도소 수용자의 미성년 자녀 접견은 9.1회, 의정부교도소 8.4회, 장흥교도소 8.0회, 청주여자교도소 7.6회, 인천구치소 6.8회로 집계됐다. 반면 경주교도소는 0.8회, 안동교도소 0.9회, 경북북부제2교도소 1.0회로 수용자 1인당 미성년 자녀 접견 횟수가 연 평균
회사자금 횡령과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지난달 29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된다.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던 2018년 3월 22일 구속영장이 발부돼 이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나기까지 1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던 곳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미결수로 지냈던 곳과 같은 크기(총 13.07㎡)의 독거실에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직 대통령 수용 사례 등을 고려해 독거 수용되고 전담 교도관도 지정되지만, 신체검사와
대구 유일의 18홀 회원제 골프장인 팔공컨트리클럽을 운영하는 우경개발의 회원모집계획 변경신청을 불허가한 대구시의 처분은 적법하지만, 체육시설법 위반을 이유로 내린 시정명령은 위법 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구고법 제1행정부(김찬돈 부장판사) 지난달 30일 우경개발이 대구시장을 상대로 낸 ‘회원모집계획 변경신청 불허가 처분 및 시정명령 처분 취소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와 피고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1심 재판부와 같은 판단이다. 우경개발은 1987년 4월 6일 대구시로부터 모집회원 수 1800명, 투자비 총액 248억 원으로
A씨(25)는 지난해 12월 3일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모 육군부대 신병교육대대에 훈련병으로 입소했다. 이틀이 지난 12월 5일 오전 11시 40분께 엉뚱한 생각을 실천에 옮겼다. 군 생활이 두렵다는 이유로 다른 훈련병 2병과 사복으로 갈아입었다. 11시 58분께 위병소 근무자들에게 “귀가 조치를 받았다”고 거짓말했고, 위병소 근무자들이 차량을 통제하는 틈을 이용해 부대 밖으로 이탈했다. 18분 뒤 부대 인근 펜션 앞길에서 신병교육대대 부사관에 검거됐다. 군무이탈 혐의로 기소된 A씨는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술주정을 한다는 이유로 60대 가장의 입에 행주를 집어넣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일가족에게 법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중체포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중체포존속치사 혐의로 기소된 아들(23)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존속체포 혐의로 기소된 딸 C씨(30)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사건은 지난 1월 13일 자정이 좀 지난 시간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서 일어났다. 술을 잔뜩 마시고 귀가한
대구지법 제4형사단독 홍은아 판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구시가 내린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유흥주점 업주 A씨(41)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집합금지 명령 기간인 지난 5월 20일 새벽 1시 22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주점에서 손님 5명에게 출입을 허용하고 주류를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홍 판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위기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했다”면서도 “위반에 따른 실질적 위험은 생기지 않은 점,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가 발생한 이랜드그룹의 테마파크 이월드 대표이사와 직원 2명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과 금고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9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4형사단독 권성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업무상과실치상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병천 이월드 대표에 대해 징역 1년 6월, 이월드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안전교육과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이월드 팀장과 매니저에 대해서는 금고 1년을 구형했다. 유병천 대표이사는 최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장민석 부장판사는 자신을 병원으로 이송한 구급대원의 뺨을 때린 혐의(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기소된 A씨(49)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2시 57분께 대구 북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병원 이송이 필요하다는 119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욕설을 하고 뺨을 한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지난 1월 12일에는 목적지를 둘러서 간다는 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석준(국민의힘·대구 달서구갑) 의원의 정치적 생명이 메모 한 장에 판가름나게 됐다. 29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김정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검찰이 홍 의원 범죄 혐의를 입증할 물적증거로 ‘메모’를 특정했다. 검찰은 “홍 의원 가담 여부를 밝힐 수 있는 증거로 메모가 있다”며 “다음 달 5일 예정된 증인신문 과정에서 물적 증거 동의 여부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검찰은 재판부에 홍 의원과 달리 공소사실을 인정한 피고인 6명에 대해 “다음 달 5일 증인신문 이후 생계
경찰이 무단횡단 집중 단속에 나선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보행자 보호 교통문화 개선과 관련, 위반 운전자 계도·단속 활동을 벌였다. 다음달부터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무단횡단 행위를 대상으로 집중 계도·단속할 방침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보행자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7617명 중 32.3%가 최근 1주일내 무단횡단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스스로도 교통법규 준수의식이 미비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결국 이번달 기준으로 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90명 중 보행 사망자가 45명으로 50%를 차지하고 있다. 올
대구고법 제2형사부(박연욱 부장판사)는 28일 헤어진 여자친구의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의 남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 살인미수 등)로 기소된 A씨(28)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징역 2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세상의 그 어떤 가치와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는 반인륜적, 반사회적 범죄이자 어떠한 방법으로도 피해를 복구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다른 범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임에도 살인죄 등을 범한 피고인에 대한 1심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라임자산운용(라임) 로비 의혹 등 각종 사안을 놓고 충돌한 가운데 청와대는 27일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다툼을 중재해야 한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그동안에도 (관련 사안에) 언급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감찰이나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언급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으니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이번 국회 국정감사를 거치며 추 장관과 윤 총
4차 산업혁명시대 경찰의 역할에 대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한국경찰학회와 대구경찰청은 27일 대구청 무학마루에서 공동 언택트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선제적·예방적 경찰활동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코로나19를 고려해 유튜브 생중계가 이뤄졌으며 경찰관과 학회 회원 등이 실시간 채팅으로 토론에 참여했다.세미나는 범죄예방의 실증적 우수성과 실무 적용상의 한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제적 경찰활동 등 2가지 주제별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라광현 동아대 교수는 1주제 발제를 맡았다.라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n번방’과 ‘박사방’에 연루된 교사가 전국적으로 8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경북에서도 기간제 교사 1명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n번방’과 ‘박사방’에 연루된 교사 8명 중 4명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4명은 조사를 받고 있다.조사를 받고 있는 경북지역의 기간제 교사는 2018년 3월부터 경북도내 한 사립재단 학교에 재직해 왔지만 ‘n번방’ 참여 혐의로 지난 8월 27일께 수사를 받고 다음날인 28일 계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