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시인 이상화 고택에 불을 지르려 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이상화 고택에 설치된 현수막에 불을 낸 혐의(일반물건방화)로 기소된 A씨(48)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7일 새벽 3시 40분께 중구 계산동에 위치한 이상화 고택 담벼락에 걸린 한 현수막에 불을 붙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방화범죄의 경우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중대 범죄이며 무고한 다수의 시민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A씨가 폭력 행위로
선거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펀드 형태로 돈을 모은 뒤 제대로 갚지 않은 전 경북도교육감 후보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판사 신진우)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 전 경북도교육감 후보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 전 후보는 지난 2018년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뒤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리 연 5% 이율을 주겠다’며 15억2900만 원을 목표로 행복교육펀드를 만들었다. 그는 목표액을 초과해 개인과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21억5900여만 원을 빌렸다.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박효선 부장판사는 영화관에서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기소된 A씨(49)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일 오전 2시 39분께 대구의 영화관에서 관람객 B씨(22·여)씨가 테이블 소파에 놓아둔 현금과 신용카드 등이 든 시가 80만 원 상당의 명품 카드지갑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갑을 우체통에 넣어 피해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지갑을 가지고 나왔고, 지갑에 현금은 없었다”고 주장했고, 법원도 A씨 주장을 받아들였다. 박 부장판사는 영화관 폐쇄회로(CC)TV 영상
대구지법 제10형사단독 박효선 부장판사는 예배주관자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발언권을 얻지 않은 상태에서 교회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예배방해, 상해)로 기소된 변호사 A(64)씨에 대해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1일 낮 12시 20분께 대구의 한 교회에서 주일 예배 도중 강단에 올라가 당회 서와 교회 장로 등에게 욕설을 하거나 멱살을 잡고 밀쳐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자신이 변호인으로 활동한 담임목사의 처신에 대해 교회 최고의결기구인 당회의 입장을 발표하려 하자 예배를 방해하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이지민 부장판사는 자신의 딸을 놀렸다는 이유로 초등학생에게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A씨(41·여)에 대해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 초순께 경북 경산시 한 초등학교 앞에서 딸의 같은 반 친구인 B양(9)에게 “네 얼굴 징그럽다 하면 기분 좋겠냐. 쓰레기라 하면 기분 좋겠냐. 한 번만 더 그러면 학폭위를 열어 가만두지 않겠다”라는 등의 말을 하는 등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신의 딸과 B양 사이에 있었던 일에 대해
업무추진비 유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는 달서구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시민단체가 고발을 예고했다. 우리복지시민엽합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업무추진비 유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사고 있는 일부 달서구의회 의원들이 반성 없이 변명으로만 일관하고 있다”며 “달서구의회의 자정노력을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해 업무추진비 유용 의혹이 제기된 달서구의회 의원 4명을 사법당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 열린 달서구의회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업무추진비 유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사고 있는 4
앙심을 품은 이웃이 사는 식당에 불을 질러 2명을 숨지게 한 60대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조순표 부장판사)는 10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63·여)에 대해 이 같이 판결했다. A씨는 지난 4월 5일 새벽 1시 32분께 안동시 명륜동 북문시장 내 식당건물 입구에 있던 쓰레기 더미에 미리 준비한 라이터로 불을 질러 식당 2층에서 자던 B씨(48)와 C씨(43·여) 부부를 다량의 매연 흡입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불로 식당과 쌀집, 주택 등 7곳이 불에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단체대화방을 개설해 3만 개가 넘는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대학생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5형사단독 손원락 부장판사는 10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25)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3만850원을 추징할 것을 명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손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배포함 음란
자신이 명예교수로 있는 대학의 재학생이 ‘폴리아모리’라는 사실을 SNS 단체대화방에서 비방의 목적으로 언급한 혐의로 기소된 한동대학교 명예교수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폴리아모리’는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다자간 사랑을 뜻하며, 비독점 다자성애자라고도 부른다.대구지법 제5형사항소부(김성열 부장판사)는 9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2018년 11월 1일 밤 10시 42분께 동료
미성년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이 고집한 국민참여재판 대신 일반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 대법원 제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왕기춘의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에 대한 재항고를 기각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월 23일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가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을 내리자 왕기춘은 즉시항고를 했고, 대구고법 제2형사부(박연욱 부장판사)는 지난달 14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 왕기춘은 변호인을 통해 지난달 25일 재항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대구지법 제1
“2월 20일 당시 대구시가 역학조사를 벌인 사실이 없고, 설사 역학조사와 공무집행을 했다고 치더라도 현실적으로 공무집행을 방해받은 사실이 없습니다.”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천지교회 최명석(52) 다대오지파장과 기획부장(39), 섭외부장(51), 장년회장(56) 등 8명의 관리자들은 9일 오전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서로 공모해서 범행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이들은 2월 18일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인 31번 확진
대구지법 제11형사단독 이성욱 판사는 평소 신천지교회를 사이비 종교라고 비난하며 시위를 벌이는 여성을 무고한 혐의로 기소된 신천지교회 신도 A씨(55·여)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8일 오전 10시 50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 도로에서 신천지교회를 비난하는 집회를 벌인 B씨(여)와 말다툼을 벌였고, 9월 27일께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내 발을 밟고 몸으로 밀어 넘어지게 해 상처를 입혔으니 처벌을 원한다”며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무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 배식구로 달아났다 붙잡힌 탈주범 최모(58)씨가 퀵보드와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5형사항소부(김성열 부장판사)는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 11일 오후 8시 42분~44분 사이에 A씨의 주택에 몰래 들어가 계단 옆에 놓여있던 시가 20만 원 상당의 퀵보드 스태퍼 2대를 훔치고, 10월 28일 새벽 6시 21분께 B씨의 식
홧김에 동거녀를 살해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8일 포항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0)씨를 붙잡았으며, 현재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다세대주택에서 함께 거주하던 동거인 B(63·여)씨를 날카로운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다만 목 부위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B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순
대구지법 제11형사부(김상윤 부장판사)는 객실 손님들 대화 내용 등을 몰래 녹음한 혐의(통신비밀보호법 위반)로 기소된 모텔관리인 A씨(51)에 대해 징역 8월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경북 칠곡군 한 모텔 종업원인 A씨는 지난 5월 19일부터 1주일 동안 12차례에 걸쳐 객실 침대 밑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숨겨놓는 방법으로 손님들의 성관계 음성과 대화 내용 등을 녹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재판부는 “오로지 자신의 성적 호기심과 만족을 위해 범행한 데다 가장 개인적이고 내밀한 타인 간의 성관계 소리와 그 과정에서의
영천경찰서는 지자체와 함께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주제는 ‘학교폭력 근절 및 인식개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로 UCC(팀전)와 개인전 표어 2가지 분야에 공모를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10월8일까지 한 달간이고 발표는 10월19일 학교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UCC부문 우수작 3점, 표어부문 우수작 5점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간식 교환권 및 텀블러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UCC 수상작
여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던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아동·청소년 2명을 상대로 한 음란물을 제작·배포한 40대가 징역 2년 6개월의 형을 확정받았다.회사원 A씨(42)는 2015년 2월 4일께 경기도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중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용변을 보던 여성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7년 5월 중순께 SNS로 알게 된 B양(15)에게 “음란 영상을 찍어주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해 지난해 3월까지 1708개의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제
속보 = 미성년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왕기춘(32)이 국민참여재판을 끝까지 고집하고 나섰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이진관 부장판사)가 지난 7월 23일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을 내리자 왕기춘은 즉시항고를 했고, 대구고법 제2형사부(박연욱 부장판사)은 지난달 14일 기각 결정을 내렸다. 왕기춘은 변호인을 통해 지난달 25일 재항고장을 제출했고, 대법원은 지난 2일 제2부에 사건을 배당한 데 이어 3일부터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에 대한 재항고 사건의 상고이유 등 법리검토에 나섰다
해직 교원이 가입했다는 이유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법외노조라고 통보한 정부 처분이 무효라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이에 박근혜 정부 당시 법적 지위를 상실했던 전교조는 7년 만에 다시 합법 지위를 되찾게 됐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일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김명수 대법원장은 “교원 노조에 법외노조임을 통보하는 것은 단순 지위 박탈이 아니라 노조로서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법외노조 통보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음주 단속이 느슨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음주 운전을 하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경북경찰청(청장 윤동춘)이 비접촉 음주 운전 단속에 들어갔다. 이번 음주단속은 운전자가 입으로 숨을 불어내지 않아도 음주여부 확인이 가능한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하고 LED안전경고등·순찰차·라바콘 등 장비를 활용해 ‘S자 코스’를 만들어 음주 의심 운전자를 확인해 단속한다. 경북 24개 경찰서 경찰관 600여명과 순찰차 300여대가 동원되는 도내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주 2회, 지역별 경찰서가 자체적으로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