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 등에 반대하면서 지난달 25일 제출한 사직서가 25일부터 효력을 발생하면서 사직이 현실화할 수 있는 우려에 대해 정부가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일각에서는 25일이 되면 대학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자동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직서 제출 여부, 제출 날짜, 계약 형태는 서로 다르며, 교육당국이 파악한 바로는
영남대병원은 최첨단 저선량 방사선 모의 치료용 CT(컴퓨터 전산화단층촬영장치) 애퀼리언 엑시드 LB(Aquilion Exceed LB)를 22일부터 가동했다. 해당 장비는 AI 기술이 적용된 모의 치료용 CT이며, 영남대병원이 대구·경북 최초로 도입했다.방사선 모의 치료란 종양 표적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하기 전 치료 목표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고 위치를 표시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과정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모의 치료용 CT를 이용해 치료 부위를 확인하고, 대상 부위의 위치를 표시한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 범위가 필요 이상으로 넓어
대구지법 제5형사항소부(김상윤 부장판사)는 90대 노인을 병원에 데려다주기 위해 휠체어에 태워 이동하던 중 낙상 사고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된 재가복지센터 소속 요양보호사 A씨(69·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1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6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재가복지센터 운영자 B씨(59·여)에게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2021년 7월 23일 오전 9시 23분께 재가방문요양서비스 수급자인 C씨(92·여)의 거주지인
검사와 변호사, 재력가를 사칭하면서 16명의 피해자에게 부동산 투자를 권유해 52억 여원을 가로챈 40대 여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대구지법 제11형사부(이종길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1·여)에 대해 징역 7년 6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2020년 1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변호사나 검사를 사칭하면서 부동산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16명으로부터 52억여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2022년 2월께 징역 4년의
대법원 2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현금을 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7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의 형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선출직 공무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받아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이태훈 구청장은 2021년 11월 24일 구청장실에서 선거구민인 A씨(51)에게 “어머님 고기 사드려라”라고 말하면서 현금 20만 원을 주고,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둔 2022년 1월 8일 자신에 대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서 한 발 물러난 정부가 의료계가 요구하는 원점 재논의 등에 대해 거부 의사를 명확하게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19일 의료 현장의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국립대 총장님들의 건의를 전격적으로 수용하기로 결단한 바 있다. 의료계도 열린 마음으로 정부의 이러한 노력을 받아들여주시기 바란다”라면서 “시급한 필수의료 확충이 지연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원점 재논의나 1년 유예를 주장하기보다 과학적인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
과학적 근거를 강조하며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2000명으로 고집한 정부가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줄이도록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오히려 의료계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경북대를 비롯해 강원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국립대 총장은 지난 18일 의대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고, 정부가 19일 국립대 총장의 건의를 받아들인다고 발표하면서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는 사실상 무산됐다. 한국의과
최병일 우성환경(주) 회장이 지난 18일 수성미래장학재단에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다.대구의성향우회장, 안계중고 총동창회장, 안계면 명예면장을 역임한 최 회장은 현재 (사)대구경북시도민회 회장을 맡아 지역사회에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2021년 아너소사이어티 대구 178호로 가입해 1억 원을 기부하고, 대구공동모금회에도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최병일 회장은 “미래 인재 육성과 지역 교육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에 굴하지 않고 훌륭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수성미래장학재
대구지법 제5형사단독 안경록 부장판사는 연간 한도액 500만 원을 초과해 후원금을 기부하고 이 과정에서 타인 명의를 이용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A씨(56)에 대해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2월 19일 자기 명의로 10만 원, 2월 20일 아내 명의로 490만 원, 처남 명의로 490만 원 등 B 국회의원 후원회 명의 계좌로 송금해 연간 기부 한도액 500만 원을 초과한 990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함과 동시에 타인 2명 명의로 980만 원의 정치자금을 기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안 부
대구 수성구의 한 가스충전소는 자동세차설비를 운영했는데, 소음 민원이 제기되자 2008년께 세척부와 건조부가 레일을 따라 이동하면서 차량의 세척과 건조 작업을 하는 기계인 세차기가 이동하는 레일 끝단과 맞닿은 지점에 방음용 출입문을 설치했다. 대신에 작업자가 자동차세차설비 안에 차량이 없는 상황에서 출입문을 닫고 세차기 앞에 부착된 패널을 정상 운전 방식으로 조작하면서 작업할 경우 세차기가 레일 끝단까지 이동하면서 세차기와 출입문 사이에 여유 공간이 없게 돼 세차기와 출입문 사이에 근로자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생겼다.가스충
대구고법 제1형사부(정성욱 부장판사)는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이던 지인을 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A씨(52)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8월 28일 밤 11시 10분께 포항시 남구 B씨(54)의 원룸에서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이던 중 B씨로부터 얼굴 부위를 2차례 맞자 흉기를 들고 건물 밖으로 달아난 B씨를 쫓아가 복부를 한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살인미수죄 등으로 징역 6년과 징역 2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김미경 부장판사는 외도를 의심해 연인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해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62)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께 연인 관계에 있던 B씨 승용차 트렁크 안 구급 가방 속에 위치추적기를 넣어둔 뒤 올해 1월 5일까지 9개월 동안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B씨의 개인위치정보를 전송받아 수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의 외도를 의심하면서 관련 증거 수집을 위해 피해자의 동의 없이 위치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업무직 6명, 기술직 8명 등 14명을 공개 채용한다. 기술직은 토목 3명, 건축 2명, 전기 1명, 기계 1명, 조경 1명이다.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채용홈페이지(dudc.kpcice.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입사지원서를 받고, 5월 중에 필기와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6월 중에는 인·적성검사, 면접전형을 실시하고, 6월 1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 신입사원 채용은 직무중심 인사관리의 하나로 직무중심 채용을 위해 직업기초능력평가의 세부과목이 일부 조정됐으며, 면접전형 또한 인성면접과 직무면접을 나누어
대구 장애인단체, 나드리콜 요금 인상 추진 반발…"이동권 보장 역행 조치"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제44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둔 17일 집중결의대회를 열고 특별교통수단 운행 대수 확대 및 운행 개선 등을 요구한다. 모든 장애인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다.반면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수단인 ‘나드리콜’을 위탁 운영하는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대구시가 ‘이용요금 현실화’라는 이름으로 요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특별교통수단은 운송 수입금이 생기고 교통약자콜택시는 이용자 본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분은 대통령”이라면서 “의대 정원 증원을 멈추고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기구에서 새로 논의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꿔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빨리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이 제자리를 찾아 고통받는 환자들을 잘 치료할 수 있게 해주시고, 우리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길을 열어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총선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께서 입장을 발표한 내용에서 현재의 의정 대치 상황에 대
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문채영 판사는 17일 지난해 3월 실시된 제3회 전국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꿀과 골프의류 등을 제공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동대구농협조합장 A씨(여)에 대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로부터 골프의류를 받은 전 조합장 아내이자 조합원인 B씨에게는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가 벌금 100만 원의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당선 무효가 된다.A씨는 2022년 9월께 B씨에게 30만3050 원 상당의 골프의류를 제공하고, 다른 조합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지난해 상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청약 의심단지 40곳 2만7068가구를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주택청약 및 공급실태 점검’을 벌인 결과, 154건의 공급질서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부정청약·불법공급 등 주택법 위반 혐의가 확정되면 형사처벌과 함께 계약취소(주택환수) 및 10년 간 청약제한 조치가 이뤄진다. 국토부와 부동산원의 합동 상시점검 덕분에 공급질서 교란행위 형사처벌 건수는 2021년 558건에서 2022년 251건, 지난해 184건 등 매년 감소하고 있
경주 유일의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경주점’이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으로 다시 태어났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하고 지방 중도소시 점포 중에서는 첫 리뉴얼 사례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관광객 방문 비율이 높은 데다 차량으로 20분 거리에 1만5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인 보문천군지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배후수요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세상의 모든 맛’이라는 콘셉트로 새단장한 메가푸드마켓 경주점은 상품 및 공간 최적화와 더불어 상권 특성에 맞춰 델리 등 관광객을 위한 먹거리 상품에 주력했다. ‘당당치킨’을 중심으로 한 치킨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김석수 부장판사는 대구 도심에서 집회를 열어 장시간 허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소음을 발생시킨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42)에 대해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8일 오후 7시 13분부터 8시 25분까지 대구 중구 동성로 노상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성기와 마이크 등을 이용해 집회를 진행하던 중 4차례에 걸쳐 각 10분씩 소음 허가 기준치인 75㏈을 초과하는 소음을 발생시키는 등 대구중부경찰서장의 소음유지명령과 확성기 등 사용중지 명령을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김석수 부장판사는 호텔 안에 있는 여성을 바라보면서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기소된 A씨(51)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17일 새벽 2시 12분께 대구 중구의 한 호텔 외부 주차장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호텔 안에 있던 20대 여성 B씨를 통유리 너머로 바라보면서 20분 간 자위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 부장판사는 “동종범죄로 수차례 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