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구를 찾는 대구·경북(TK) 의원들의 민심잡기 행보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등 정부의 방역 수칙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 의원들은 북한 원전 건설추진 의혹과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 등을 앞세워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다수 의원들은 지역민을 상대로 한 의정 보고서를 발송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백신 접종 문제와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 논란 등에 대한 지역민의 의견과 애로사항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진보당 대구시당이 반환이 결정된 대구 캠프워커 미군기지 환경오염 실태조사 과정에서 시민단체가 추천한 전문가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보당 대구시당은 8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방부와 대구경북연구원이 조사하고 있는 캠프워커 내 환경오염 실태조사가 요식행위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사회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구시는 반환 부지에 환경정화 작업을 빠르게 시행한 후 대구대표도서관과 평화공원을 건립을 곧바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민 안전 관점에서 보면 급히 서두를
국민의힘은 법무부가 전날(7일) 발표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와 관련해 “친(親)정권 성향 인사 대부분이 유임됐다”며 “검찰 사유화”라며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8일 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 아니라는 점을 전 국민에게 확인시켜 준 인사”라며 “우리나라 법무부가 얼마나 더 장악돼야 하는지 참으로 통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검찰총장과 인사안에 대해 협의하지 않은 채 ‘추미애 시즌2’다운 오만과 독선을 재연했다”며 “차기 대선과 대통령 퇴진 후를 고려해 검찰 사유화를 지속
국민의힘 사령탑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대여(對與) 공세의 선봉에 나서고 있다.. 북한 원전 추진 의혹, 법관 탄핵 등 여야가 격돌하는 현안에 대해 유독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고 있다. 4·7 보궐선거를 위해 지지층을 결집하면서 단일화 국면에서 제1야당의 존재감도 과시하려는 다목적 의도로 비친다. 북한 원전 추진 의혹에 대한 ‘이적행위’ 발언이 대표적이다. 김 위원장은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의 공소장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삭제한 파일 목록이 공개된 바로 다음 날 정부의 문건 작성 행위를 ‘이적행위’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정부는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과감하게, 실기하지 않고, 충분한 위기 극복방안을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논의를 시작하려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직접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라는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토록 오랫동안 자영업자들의 영업을 제한한 적이 없었다. 4차례 추경과 3차례 재난지원금 등 전례 없는 확장재정 정책으로 위기에 대응한 적도 없었다. 위기도, 대응도 한 번도 경험하지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안동·예천)이 국회의 의회외교 사절단으로 중동 국가들을 방문한다.박병석 국회의장을 대표로 하는 국회 의회외교 사절단은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을 방문해 양국과의 정상급 외교를 통한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이번 사절단은 박병석 국회의장과 김형동 의원, 이명수 의원(이상 국민의힘), 송갑석 의원, 김병주 의원, 김영배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이용호 의원(무소속) 등 총 7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됐다.김형동 의원 등 의회외교 사절단은 아랍에미리트 연방평의회 의장, 왕세
국민의힘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이 지난 5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문화를 반영한 ‘비대면·디지털 의정보고 활성화법’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또는 지방의회의원은 보고서·문자메시지·전화 등을 통해 의정활동을 선거구민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일반적으로 국회의원들은 매년 연말·연초에 종이로 만든 의정보고서를 우편으로 발송해 1년간 의정활동을 유권자들에게 보고하고 있다.하지만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대면 의정 보고 및 우편으로 보고서를 발송하는 것보다 비대면·디지털 의정 보고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자 이
국민의힘 곽상도(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이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곽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대법원장이 사퇴해야 할 사유는 차고도 넘친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김 대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법관이 독립해 정의로운 재판을 할 수 있도록 방패막이가 되겠다’고 했고, 취임사에서도 ‘법관 독립을 침해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온몸으로 막아내겠다’고 국민과 약속했다”면서 “취임 후 3년 반이 지나도록 사법부 수장으로써의 책임 있는 자세는커녕, 거짓말과 회피로 일관하며 사법부의 독립을 스스로 무너뜨려 왔다”
여야가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설 밥상 민심을 공략하기 위한 ‘키워드’를 꺼내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과 일상 회복의 희망을 부각한다. 허영 대변인은 7일 통화에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을 계기로 삼아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는 정부·여당 지지 여론에 불을 지피겠다는 전략이다. 민생 회복을 뒷받침할 코로나 손실보상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도 설 연휴를 전후로 속도가 붙을
수신료를 위탁 징수하는 한국전력공사가 수수료로 매년 400억 이상의 불로소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구미갑)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4년 이후 2020년까지 총 8565억원의 수수료 수익이 발생했으며, 징수 첫해인 94년을 제외하면 95년, 96년 190억을 시작으로 매년 10억에서 20억씩 늘어나 2018년을 기점으로 징수 수수료가 400억을 넘어섰으며, 작년인 2020년에는 4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한 KBS 수신료 인상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한전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영업제한 조치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가 지속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사전 보상 대책을 수립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김승수(국민의힘·대구 북구을) 국회의원은 7일 “국가의 영업제한 조치로 자영업자의 매출 손실 규모가 예측할 수 없는 수준으로 불어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지만 있고 보상은 없는 ‘묻지마식’ 방역 대책을 개선해야 한다”며 “감염병 예방을 목적으로 집합금지 등 소상공인의 영업활동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려면 사전에 피해보상 대책을 수립하도록 국가에 의무를 부여하는 ‘감염병
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른 피해를 추가 보상하기 위한 당정 간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여당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와 방법을 두고 조만간 물밑 협의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당정은 피해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이냐 아니면 ‘전 국민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느냐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면, 앞으로는 물밑 조율을 통해 쟁점을 봉합하고 구체적인 지급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지금부터 4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홍준표(무소속·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이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과 면담 내용을 녹취해 공개한 임성근 부산지법 부장판사 모두 문제라고 지적했다.홍 의원은 5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진행된 상인회와의 간담회를 마친 후 이같이 밝혔다.그는 먼저 김 대법원장을 향해 “감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정치적 발언으로 사법부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등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제기되는 비판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홍 의원은 “김 대법원장이 그런 (정치적인) 말을 했다는 것은 문제다”라고 했다. 다만 “둘이 이야기한 것을 몰래 녹취한 것
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국회의원이 정부의 방역조치를 ‘정치 방역’이라고 비판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고수하고 있는 ‘5인 이상 집합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5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진행된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참 답답하다. 정권 잡은 사람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한다”며 “코로나19 방역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문시장상인회 대표자들이 코로나19로 설 대목, 특수를 상실했다는 힘든 실정을 토로하자 이같이 답한 것이다. 홍 의원은
이철우 도지사는 4일, 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과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헌승 국민의 힘 간사에게 전화를 걸어 ‘대구·경북 신공항건설특별법’ 상정과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지난 1월 28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대구·경북 신공항건설특별법안’을 발의했으나 아직 법률안 상정을 못하고 있다. 이에 이철우 도지사는 법률안 상정과 함께 앞서 발의된 홍준표 의원의 ‘대구통합신공항 특별법안’과 병합 심사하여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2월 15일에는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안’에 대한 국토교통위원회 주관의 공청회가 예정돼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임성근 부장판사와 김 대법원장의 면담내용을 담은 녹취록이 공개되면서다. 양금희(국민의힘·대구 북구갑) 국회의원은 4일 “사법부의 독립과 중립을 흔들림 없이 지켜야 할 대법원장이 정권의 재판부 겁박에 앞장서고, 진실을 밝혀 거짓을 단죄해야 할 재판부 수장이 전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패륜적 사실에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의원은 또 “풀은 바람보다 먼저 눕는다고 하는데, 정권 보은과 정권 눈치 보기에 엎드린 김 대법원장은 대한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판사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뤄진 것은 헌정사에서 처음이다. 앞서 1985년 당시 유태흥 대법원장과 2009년 신형철 대법관에 대해 두 차례 탄핵안이 발의됐지만 모두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임 판사에 대한 탄핵안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179표, 반대 102표, 기권 3표, 무표 4표로 통과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 앞서 국회법에 따라 탄핵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에 회부해 조사하자고 제
여권 차기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이 출렁이는 가운데 유력 대권후보가 없는 야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여당에서는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해 오는 4월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정세균 총리,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박주민 의원까지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야권에서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지지율은 밑바닥(2~5%)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문경시당원협의회(회장 박인국)는 지난 3일 “사상 유례가 없고, 1년 넘는 코로나19 사태로 문경시민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의 서민경제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1인당 10만원의 지역화폐를 조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문경시 당협은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와 담당공무원, 보건의료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희생으로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K방역 성과는 우리 국민들의 경제적 희생을 감수한 모범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가능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통계와 수치로 나타난 선진국들의 사례를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코
부동산 관련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추경호(국민의힘·대구 달성군) 의원은 4일 부동산 세대 혜택을 늘리는 내용의 △소득세법 △조세특례제한법(2건) △지방세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등을 종합한 일명 ‘부동산 5법’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세금 폭탄으로 인한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려는 취지다.추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은 지난 3일 국회에 발의됐다. 정부의 정책실패에 따라 폭등한 전·월세로 고통받는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