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0대 남성이 여자친구(20대)의 헤어지자는 이별 통보를 받고 집 앞에 찾아가 목을 조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주택에서 20대 남성이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집 앞에 찾아가 기다리다 출근하기 위해 집 밖을 나서던 여성의 목을 졸라 기절 시켰다. 이웃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20대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여성은 의식을 되찾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병탁 기
33조 원 이상 규모 추가경정예산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370만 명을 대상으로 1인당 최소 600만 원의 지원금을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재원 조달 방법으로 국채를 발행해 나랏빚을 늘리는 방안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가 1호 국정과제인 소상공인 코로나 보상 지원에 착수했다. 11일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에서 여당 의원들과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해 당정협의를 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이튿날 첫 번째 당정협의에서 코로나 소상공인 보상을 다룬 것이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경북 구미에서 40대 남성이 스토킹 행위로 접근금지 상태에서 전 여자친구를 차량에 태워 감금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8시 40분께 옛 여자친구인 40대 여성 B 씨의 집 앞에서 B씨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15분간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데이트폭력 피해에 따른 신변 보호 대상자인 B 씨는 차 안에서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긴급 신고했다. A 씨는 스토킹 행위로 인해 지난 4월 법원으로부터 B 씨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스토킹 신고를 취하해달라”고 요구한 것
경북·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558명(경북 3335명·대구2223명)이 더 나왔다.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지역감염 3334명, 해외유입 1명이 늘어 총 74만3450명이다.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구미 696명, 포항 638명, 경산 353명, 경주 312명, 안동 251명, 김천 147명, 영주 136명, 칠곡 113명, 상주 90명, 영천 79명, 예천 78명, 문경 72명, 울진 52명, 성주 51명, 영덕 48명, 청송 42명, 의성 39명
대구에서 행인과 일행의 싸움을 말리던 30대 남성이 폭행을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 20분께 수성구 두산동 한 주점 인근에서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1차 조사에서 A씨는 술을 마시고 지인들과 이동하던 중 B씨 일행 중 한 명과 다툼을 벌였고, 이후 주먹을 휘두르다 싸움을 말리던 B씨의 얼굴을 친 것으로 파악됐다. 쓰러진 B씨를 본 행인이 119에 신고했고,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시간여 만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
10일 오후 6시 3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상주터널 앞에서 7.5t 화물차에 불이 났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화물이 적재된 상태로 운행하던 중 갑자기 불이 났다. 화물차에는 9t가량의 화물이 적재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 피해는 없으며 소방서 추산 42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2대와 인력 33명을 투입해 1시간 40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경북 구미시의 한 공장에서 60대 남성이 지게차를 몰고 코너를 돌다가 넘어지면서 지게차에 깔려 숨졌다. 11일 경북소방본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1분께 구미시 공단동 대아산업 공장에서 A씨(63)가 운전하는 지게차가 코너를 돌다가 넘어졌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대아산업은 중대 재해 처벌법 적용 사업장으로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 재해 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서비스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활기를 띠면서 지난달 경북·대구 전체 취업자 수가 7만 명 이상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제한 조치가 단계적으로 해제되면서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업종부터 회복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4월 경북·대구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북 지역 고용률은 63.3%로 지난해 4월 대비 2.4%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만 15∼64세 고용률은 같은 기간 3.4%p 오른 68.4%로 조사됐다. 취업자 수는 147만1000명으로, 일 년 전보다
A씨(50)는 지난해 10월께 지인을 통해 알게 된 B씨(47·여)와 사귀다 올해 1월 헤어졌다. 그는 지난 1월 14일 “널 영원히 잊지 못한다. 마지막 문자다. 행복해라”라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B씨에게 보내 불안하고 두렵게 만들었다. 1월 29일에는 B씨 직장에 찾아가 밥을 먹자면서 B씨의 손목을 잡아당기며 주차장으로 끌고 가는 등 폭행했고, 다음날에는 B씨 어머니의 대문을 열고 침입해 현관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A씨는 또 2월 4일 오후 7시께 B씨의 집 문 앞에 쌀과 라면, 과자, 고기, 꽃다발 등을 놓고 가는 등 2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고속도로 교통량이 코로나19 기간보다 3000만대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고속도로 통행량은 5억4327만2356대로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2021년 4월까지 통행량 평균 5억1316만5093대보다 3010만7263대 많다.(출구 기준)코로나19 확산세 감소 및 봄철 여행수요 증가로 고속도로 통행량이 늘자 한국도로공사는 운전자들에게 졸음운전에 주의해달라고 밝혔다.이어 5월부터 8월 말까지 전 국민이 함께하는 ‘앞차가 졸면 빵빵’ 졸음운전 예방
KH그룹(회장 배상윤)이 산하 블루나눔장학재단을 통해 포항 동지중 유도부 이재현 선수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데 이어 동지중·고·여중 유도선수들을 위한 재능기부활동을 펼쳐 지역 학생 유도발전에 힘을 보태줬다.KH그룹은 지난 2월 대한유도회와 한국초중고유도연맹을 통해 이재현 선수와 동생 이재경(당시 고령초·현 동지중)을 비롯 전국 11명의 유도 꿈나무에게 각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했다.이 장학금을 받은 이재현·재경 형제는 배상윤 회장에게 감사의 손편지를 보냈고, 이에 감동을 받은 배회장은 성인이 될 때까지 매월 50만원씩의 장학금과
5월 10일은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다. 새 정부의 국정 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로 정해졌고, 슬로건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제시하였다. 전반적으로 ‘다시’, ‘도약’, ‘새로운’ 등의 문구는 진취성, 희망,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함께 잘 사는’에서는 공정, 균형, 격차 해소 등의 의미가 연상된다. 그리고 ‘국민의 나라’에서는 국민주권과 민주주의 등의 개념이 연상된다. 한편 이러한 비전과 슬로건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와도 연결되는데, 취임사에서는
경북 구미에서 협동조합 청년일자리 창출 보조금으로 근무하던 직원을 다른 업체 일까지 맡아 하도록 해 보조금 불법사용 논란이 일고 있다.종합도소매 업체인 이곳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미시의원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 A씨가 운영하고 있으며 보조금을 받은 협동조합대표는 A씨 남편으로 밝혀졌다.이에 대해 A후보는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면서도 당시 관련 부서와 충분히 협의를 거쳐 문제가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해명했다.10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A후보 남편 B씨는 2019년 경북도의 ‘경북형 사회적경제 청년 일자리사업’에 선정돼 201
포항 앞바다에서 참고래가 죽은 채 혼획됐다. 10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37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동방 1.5㎞ 해상에서 죽은 참고래 1마리가 정치망 그물에 걸린 상태로 발견됐다. 초기 신고는 해병대 해안대대에서 연안감시 중 요트가 전복된 것 같다며 포항해경에 신고했으나 해경 구조세력이 현장 출동해 확인한 결과, 고래가 그물에 걸려 뒤집힌 것으로 확인됐다. 혼획된 고래는 길이 18.5m, 둘레 4.8m로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의뢰한 결과 고래 종류는 참고래
초록빛의 대자연을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만든 울진 산불이 발생 70일이 지났지만, 원인 규명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울진군과 산림당국, 경찰 등은 최초 발화 지점인 울진군 북면 두천리 도로변 일대 불에 탄 야산 감식과 산불 발생 전 도로를 지나간 차량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산림당국은 당시 산불이 도로변에서 최초 발화했다는 점에 착안해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그리고 산불 발생 인근 개인 CCTV에 찍힌 불이 시작된 영상 등을 증거로 원인 파악에 총력을 쏟았다. 산불 당일 인근 CCTV 영상을 살펴보면 보행로가 없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가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전문가용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확진자로 인정하는 체계를 당분간 연장하기로 했다. 10일 0시 기준 대구지역 신규 확진자는 3245명으로 9일 972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휴일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점을 반영해야 하더라도 증가 폭이 크게 높았다. 최근 변화 추이도 앞서 지난 6일 1312명, 7일 2314명, 8일 2421명 등 증가추세다. 지난달 29일 2000명대로 떨어진 뒤 10일 다
경북일보가 제안한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은 새 정부 110대 과제 및 경북 정책과제에 포함돼 관계부처, 국회 등 공감대 형성에 유리한 상황이다.이에 포항시와 경북도, 포스텍은 10일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실행 전략 용역’ 중간보고회를 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 마련과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포항시는 이날 포스텍 본관 대회의실에서 경북도, 포스텍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실행전략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용역 수행기관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취임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역사적 자리에 함께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3·4·5·19면윤 대통령은 이어 “자유·인권·공정·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지난 3월 개통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대교에 투입된 철강재 13만6천t전량이 포스코에서 생산한 것이어서 K-스틸의 위상을 드높였다. 차나칼레대교는 같은 터키 남부 아시아와 유럽을 갈라놓은 지중해 다르다넬스해협의 아시아 쪽 차나칼레주 랍세키와 유럽 쪽 겔리볼루(갈리폴리)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총 길이 3천563m·주경간장(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 2천23m·주탑높이 334m에 이른다. 주경간장 2천23m는 그동안 세계 1위였던 일본 아카시해협대교(1천991m)보다 32m 더 길며, 사상 첫 2천m를 시대를 열었으며, 주탑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대마산업총괄지원단(이하 지원단)은 헴프 부산물을 활용한 2건의 특허권 ‘헴프 줄기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당뇨용 조성물’과 ‘헴프 뿌리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당뇨용 조성물’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헴프(Hemp)’는 환각 물질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함유량이 0.3% 이하인 산업용 대마를 지칭한다. 국내에서는 마약류로 구분되는 대마초와 산업용 대마인 헴프를 구분하지 않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대마를 규제하고 있다. 다만 껍질을 벗긴 종자(種子), 뿌리 및 성숙한 대마초의 줄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