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시장 개방 반대를 주장하며 작년에 멕시코칸쿤에서 자결한 고(故) 이경해씨 1주기를 추모하고 쌀 개방에 반대하는 농민대회가10일 전국 100여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렸다. 우리쌀 지키기 식량주권수호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100여개 시.군에서 '100만 농민대회'를 일제히 연다고밝혔다. 또 국제 농민운동 조직인 비아 깜페시나가 이날을 '이경해 열사 추모 및 WTO(세계무역기구) 반대 국제 공동행동의 날'로 선포함에 따라 일본, 프랑스, 브라질,멕시코 등 전세계 80여개국에...
2006년부터 같은 파견 근로자를 3년 넘게활용하는 사업주는 이들을 직접 고용해야 하고 기간제 근로자에 대해서는임의해고를제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사업주가 비정규직이란 이유로 임금이나 해고 등에 있어 '불합리한'차별을할 경우 최고 1억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과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확정, 입법예고등을 거쳐 올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사업주가 파견 근로자를 3년 넘게 ...
한나라당은 대표직 사퇴불사라는 배수진을 치고 국가보안법 폐지의 선봉에 나선 박근혜(朴槿惠) 대표를 '모처럼'거당적으로 지원, 국보법 폐지 반대당론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국민여론이 당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만큼 여론의힘으로여당의 수를 저지한다는 방침아래 적극적인 대(對) 국민 논리전 전개에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우선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열어 국보법 개정안을 사실상 확정, 여당이 폐지안을 내는 시점에 맞춰 자체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하고 국보법 개폐 논란과 관련한 TV토론회 개최를 열린우리당에 ...
정부의 부적절한 예산집행으로 낭비된 예산이 올해 상반기에만 2천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10일 국회 법사위 주성영(朱盛英.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각 정부 부처 및 기관의 예산집행2천908억여원에 대해 변상 판정 및 시정요구가 내려졌다. 기관별 국고손실액은 국방부가 1천31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행정자치부가748억원, 국세청 452억원, 문화관광부가 94억원, 농림부 85억원, 교육인적자원부가56억원 순이었다. 주 의원측은 정부 부처들이 주로 물품 구입시 ...
정부는 그동안 전혀 조직적이고 계획적인차원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나 의사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통상부 고위당국자는 10일 오후 비공식 브리핑을 통해'한국이 6년전부터핵개발 계획을 진행해왔다'는 미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터무니 없는 보도"라고 강하게 반박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내용이 '대단히 악의적'이라고 보고이를 시정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가동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그는 ...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0일 새해 예산안 규모를 131조5천억여원으로 확정하고, 6조8천억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와김병일(金炳日)기획예산처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05년 예산안에 합의했다고홍재형(洪在馨)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 확정한 일반회계 예산안 규모 131조5천억원은 올해 예산 120조1천억원보다 9.5%(11조4천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11조4천억원 가운데 공적자금 채무상환 증가분 3조원과 지방양여금 폐지에 따른채무상환...
군위에서 중생대 백악기 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육식공룡의 발자국이 발견됐다.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지구과학교육과 임성규 교수는 최근 군위군 군위읍광현2리 속칭 장대골 일대에서 약 1억1천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발자국 화석10여개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발견된 발자국은 모두 12개로 이 가운데 절반은 길이 21㎝, 폭 10㎝ 가량의크기였고 나머지는 새끼 공룡들의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까지 경북도내에는 20여 곳에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으나 대부분용각류나 조각류 등 초식공룡들의 것이었는데 이번에 발견된 것은 육식인...
올들어 경북 동해안 연안 일대에 냉수대, 고수온등 잦은 수온변동 영향에도 불구, 수산물 위판량과 위판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포항, 영일수협 등 2개 수협이 위판한전체 수산물 위판량은 1만3천365t에 금액이 506억5천400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1만1천205t, 396억4천600여만원에 비해 수량은 19.2% (2천160t), 금액은27.7%(110억480여만원)가 증가했다. 동해안의 주어종인 오징어 경우 위판량이 6천39t으로 지난해의 3천663t에...
대구.경북지역 초.중.고교에서 실시하고 있는학교 급식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올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한나라당 박창달 의원이 최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올들어현재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환자는 8건에 801명으로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건, 226명에 비해 무려 3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대구는 올들어 5건에 636명, 경북은 8건에 512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해 전국 1...
평소 노리던 여대생이 남자친구와 함께 잠자고 있는 줄 모르고 원룸에 침입, 성폭행하려다 붙잡혀 쇠고랑을 찼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일 여대생이 살고 있는 원룸에 몰래 들어가 성폭행하려 한혐의(강간미수)로 중국집 배달원 허모(28)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허씨는 이날 오전 3시 35분께 대구시 중구 대안동 대학생A(19.여)씨의 원룸에 침입, 잠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하려다 방 안에 함께 있던 남자친구에게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중국집 배달원인 허씨는 평소 마음이 끌린 A씨가 혼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범행을...
여자대학 핸드볼 최대어 문필희(한국체대)가 신생팀 효명건설로 간다. 임영철 효명건설 감독과 백상서 한국체대 감독은 올해 대학 졸업반인문필희가효명건설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필희는 다음달 전국체전까지만 한국체대 소속으로 활약하고 핸드볼큰잔치부터는 효명건설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한국 여자핸드볼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꼽히는 문필희는 많은 팀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지만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임 감독의 지도를 받기 위해효명건설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필희는 대학 신입생 시절인 지난 2001...
영남대학교는 일본 홋카이도(北海道)대와공동으로 '막(膜) 여과 정수시스템 개발사업'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한국수자원공사와 효성에바라 환경엔지니어링, 금호건설, 일본의 도래이, 카와사키(川岐)중공업 등이 함께 참여, 산.학.관 협력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최신 정수처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막여과' 기술을 활용, 저에너지 고효율의 정수시템을 개발ㆍ보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영남대 등은 기존의 응집, 침전, 모래여과로 이어지는 3단계 공정을초정밀 섬유질 막을 이용한 여과공정 하나로 단축시킴으로써...
대구 중부경찰서는 10일 심야에 학원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 절도)로 박모(39.무직.경북 청도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일 오전 0시 10분께 대구시 중구 남일동 모 고시학원에 창을 통해 몰래 들어가 현금, 수표 등 모두 380만원을 훔친 혐의다. 박씨는 지난 8일 우연히 분실된 지갑을 주운 뒤 이를 주인에게 돌려주면서 대가를 요구하다 경찰에 신고됐으며 소지품 확인 도중 180만원 상당의 현금거래내역서가 발견되면서 절도사실이 들통나게 됐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사격부가 최근 태릉국제종합사격장에서열린육군참모총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50m 권총 부문에서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단체우승했다. 동국대 사격부는 50m 권총 부문에서 2001년 한국체대가 수립했던 종전기록을2점 경신한 1천625점으로 단체우승했고 공기권총 부문에서 준우승했다.
경주대는 11일부터 3일간 일본 대학생 방한연수단을 초청해 한국가정 홈스테이와 경주문화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13일 오전 경주대 공학관 강당에서 이 학교 관광학부 모리야 미사코 교수가 '일본 비교문화'를 주제로 특강한다.
대구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는 10일 검사를 사칭,경매 물건을 헐값에 낙찰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3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한모(35.무직.대구 달서구 감삼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2시 40분께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노상에서 김모(40.여)씨에게 검사를 사칭하면서 접근해 "법원 경매과에근무하고있는친구를 통해 경매 물건을 헐값에 낙찰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최근까지3차례에 걸쳐 교제비와 계약금 등의 명목으로 모두 3천500만원을 받아 챙긴...
대구시는 추석 연휴인 25-29일 응급환자 발생에대비해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지정, 운영하는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구.군별로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지정해 순번제로 일반 진료 및 영업을 하도록 했다. 또 보건소와 보건지소도 비상진료상황실을 설치하고, 일반 진료를 하도록조치했다. 특히 시와 구.군의 당직실.보건과.보건소, '1339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39) 등은 시민들에게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을 안내하도록 했다. 대형사고 때는 권역 응급의료센터와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즉각 대...
동거녀가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 다방에서30대 남자가 6시간 가량 동거녀를 인질로 잡고 난동을 부렸다. 9일 오후 8시 30분께 경북 안동시 옥야동 M다방에서 유모(35.무직.안동시평화동)씨가 이 다방 종업원인 동거녀 천모(30)씨를 술에 취한 채 흉기로위협하는등난동을 부렸다. 유씨는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0여명에게 "감옥에 가기 싫다"면서 자수를 거부, 이튿날인 10일 오전 2시 20분께까지 6시간 가량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의설득에 흉기를 버리고 자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유씨는 수년간 동거해온 ...
경주시는 지난해 외동지방산업단지를 지정한데 이어 천북면 화산리 일대에 천북지방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확정했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동읍에 이어 천북면 일대를'기업하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로 하고 창업 인프라구축 및 인센티브 제공 등 창업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2007년까지 천북면 화산리 90여만㎡ 부지에 872억원을 들여지방산업단지를 조성, 금속제품 제조업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첨단기계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천북지방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연간 9천200억원의 생산과 3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을 전후해정치인들이 추석인사 또는 자선 등의 명목으로 선거구민들에게금품ㆍ음식물을제공하는사례가 빈발할 것으로 보고 내달 6일까지 선거법 위반행위 특별단속 활동을벌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 3월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정치인은 선거 시기와 상관없이언제든지 기부행위를 할 수 없지만 상당수 유권자들이 선거때만 받은 금품의 50배를과태료로 부과받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선관위는 추석 연휴 기간에 주ㆍ야 구분 없이 정치인들의 금품 및음식물 제...